LGV50 5G, LGV80에서 사용가능

LG전자가 한차원 진화한 AI를 공개했다.(사진: 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AI가 더 똑똑해졌다. LG전자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찾아주는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집안의 스마트 가전과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홈 AI는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도록 개선됐고, 지난해 처음 선보인 비전 AI와 음성 AI는 더욱 빠르고 정확해 졌다.

9LG전자에 따르면, 맞춤형지능화 서비스는 검색을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준다. 약속 ,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 또한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거나 계속 쌓이는 정보 중 중요도를 따져 매번 따로 분류해 보관하기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커피숍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즈케익 사진을 찾기 위해 수백 장의 사진을 뒤적이지 않아도 된다. 갤럭리 앱에서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익이라고 검색하면 해당사진들을 보여준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내역이 기억나지 않으면 검색을 눌러 사용 당시의 지역이나 시간만 입력하면 된다. 강동구라고 검색하면 강동구라는 글자가 포함된 문자만 검색해 주고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강동구에 있을 때 받은 문자나 통화내역까지 찾아준다.

LG전자의 새로운 AI/ LG전자 

이밖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가 내리는 상황을 스마트폰이 먼저 인지하고 주차위치를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라고 알려주는 주차 도우미나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통화목록에서 최근 석달간 가장 많이 통화한 전화번호 3개까지 먼저 추천해 주거나 최근 통화거절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연락하지 않은 연락처를 먼저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LG전자의 맞춤형지능화 서비스는 정보를 서버로 보내거나 받는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 내부에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서버 해킹을 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또한 대기 전력을 항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실행을 하거나 스마트폰이 특정 상황을 인식했을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적다.

여기에 스마트홈 AI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검색하고 등록한 후에 하나의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데까지 걸리는 단계를 대폭 줄였다. LG전자의 새로운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연결 가능한 LG 스마트TV를 발견하면 메시지를 자동으로 띄우고 이를 클릭하면 모든 연결이 끝난다. 세탁기, 에어컨도 마찬가지다. 스마트가전이 연동된 후에는 집 안팎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비전 AI도 더욱 빠르고 정교해졌다. 비전 AI란 스마트폰으로 보다 예쁜 사진을 편리하게 찍고, 즐길 수 있게 한 카메라 특화된 기능으로 카메라를 비추기만 하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하고 그 특성이 가장 예쁘게 보일 수 있는 화질과 구도를 적용해 준다. 때문에 일반인도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비전AI는 기존 보다 8배 발라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사람풍경음식도시꽃 등 19개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또 사용자가 인물을 촬영한 경우 AI가 촬영된 사진의 구도를 분석해 안전적이고 예쁜 구도로 추천해 준다.

또한 별도의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가 감지되면 전화연결을 가능하게 하거나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피사체를 1초 이상 누르면 자동으로 구글렌즈로 연결돼 관련제품을 쇼핑하거나 이미지 검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요한 이벤트를 할 때 촬영한 많은 사진과 영상 중에서 AI가 의미있는 콘텐츠만 골라 앨범을 만들고 연상편집까지 해주는 추억앨범 하이라이팅 기능도 제공된다.

음성AI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단순히 알림을 맞추거나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준 기초적인 명령 뿐 아니라 사용ㅈ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거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LG의 독자음성비서 서비스 Q보이스를 불러 만기 예정인 쿠폰 목록 보여줘라고 말하면 문자 메시지를 검색해 만기 7일 이내의 쿠폰의 목록을 보여준다. “브리핑해줘라고 말하면 저장된 스케줄, 날씨정보, 부재중 메시지 등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음성으로 전화 끊어줘“, ”스피커폰으로 전화받아줘라고 말만해도 된다. 지하 2층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메모한 뒤 내차 어디 있지?“라고 물어보면 AI가 메모한 내용을 찾아 알려준다. ”TV 채널 7번 틀어줘“, ”TV볼륨 키워줘“, ”내폰 TV에 보여줘“, ”작년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TV로 보여줘등 스마트가전과의 연동에서도 말만하면 다 된다.

이번에 새로워진 LG전자의 AI기능은 오는 19일 출시되는 LGV50 5G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LG G80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측은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LG V50 5G 판매 활성화를 위해 LG고객안심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중고시세 이상의 보상을 해준다. 대상기종은 총 42종이다. LG 스마트폰은 전원만 들어오면 구매시기, 마도정도, 기능이상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각 모델에 해당하는 최고수준의 보상을, 타사 제품은 반납하는 제품 상태에 따라 책정되는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LG G6을 반납하고 LG V50 5G를 구매하면 16만원을 보상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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