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 '제대로 누리려면 8만원대 요금제는 이용해야'...부담되네
5G시대, '제대로 누리려면 8만원대 요금제는 이용해야'...부담되네
  • 강진일 기자
  • 승인 2019.04.04 0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통3사, 5G 서비스 앞두고 요금제 출시... 5G서비스 누리려면 8만원대 요금은 이용해야 가능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국내에서 시작될 날이 얼마 안남았다. 오는 5일부터 개통을 시작하는 5G 서비스는 '엄청 빠르고', '대용량 컨텐츠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고', '서비스 이용시 끊김도 획기적으로 줄어든다'는데 도대체 얼마를 내고 사용해야 하는 걸까. 100만원 중반대 가격의 5G용 단말기도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좋다는 5G서비스 이용 댓가로 통신사에 지불해야하는 돈도 만만치 않다. 각사가 출시한 5G 요금제는 최저 5만5000원부터 최고 13만원까지 구성되어 있지만 '5G'를 제대로 누리려면 8만원대 이상 요금제는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 생중계를 5G로 시청했을 경우 시간당 2.5GB의 데이터가 소모되고 VR 콘텐츠는 1시간 이용에 30GB의 데이터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일 SK텔레콤이 5G서비스 관련 요금제및 서비스 등을 발표하면서 5일부터 시작되는 5G서비스에 대한 국내 이통3사 요금이 모두 공개됐다. 

이통3사의 5G요금제를 보면 '역시 새로운 서비스는 역시 돈을 많이 내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닿을 정도다. 이통3사는 7만~ 8만원 대 요금제를 주요 타겟요금으로 선보였고 이는 LTE 요금제에서 가장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다는 5~6만원대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고객들은 월 2만원 이상을 통신요금으로 더 지출해야 한다.

■ SK텔레콤, 총 4종 ‘5GX 요금제’... 월 8만9000원 요금제 이상 되어야 '속도제어 없는 데이터 무제한' 가능 

(사진:SK텔레콤)
‘5GX 요금제’(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GX 요금제’는 ▲‘슬림’- 월 5만 5000원(이하 VAT포함, 8GB 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 ▲‘5GX스탠다드’-월 7만 5000원(150GB 소진 후 5Mbps 속도제어 데이터)  ▲‘5GX프라임’-월 8만9000원 (무제한 데이터)▲‘5GX플래티넘-월 12만5000원 (무제한 데이터) 등 총 4종이다.  단,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의 조건은 오는 6월 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이며 연말까지만 한시적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5GX프라임은 월9만5000원에 200GB 데이터를 제공하며 5GX플래티넘은 월12만5000원에 데이터제공량은 300GB다. 

5GX스탠다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조기 교체 · 액정 파손 · 분실을 지원하는 ‘5GX클럽’ 무료 ▲기어 VR + 콘텐츠 반값 ▲3개월간 프리미엄OTT ‘PooQ’ · 신개념 음원서비스 ‘FLO(플로) 100원 이용 등 월 1만 4000원 상당의 혜택도 제공한다.

5GX 프라임과 5GX플래티넘 가입고객에게는 무제한 데이터와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무료 등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VR게임 · 교육 콘텐츠 6종 ▲PooQ 또는 FLO의 ‘미디어팩’ ▲스마트워치 · 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1회선(5GX플래티넘은 2회선) ▲5G 전용 VIP멤버십(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요금 프로모션은 5G서비스 시작 후 고객의 수요와 전체 커버리지 등 3개월 동안의 상황을 보고 그 시점에 다시 판단해서 정규 요금제로 하든지 기간을 늘리든지 할 생각이 있다. 지금은 불확실성 속에 일단 시작한 것"이라면서" 중저가 요금제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추가적으로 요금제 구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총 3가지 '5G 슈퍼플랜’+'슬림' 요금제.... 8만원부터 시작하는 '5G 슈퍼플랜’, 전 요금제서 '속도제어 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제공'

(사진:컨슈머와이드DB)
KT '5G 슈퍼플랜’(사진:컨슈머와이드DB)

KT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전 요금제에서 '속도제어 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의 '5G 슈퍼플랜’은 ▲'베이직’-월정액 8만원(이하 VAT 포함)▲'스페셜'-월 10만원▲'프리미엄'- 월13만원 등 총 3종이다. 3종 요금제 모두 속도제어 없이 5G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전세계 185개국에서 로밍 데이터 무제한 혜택이 주어진다. 

'베이직'에 가입하면 해외 로밍 데이터를 최대 100Kpb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카카오톡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스페셜’과 ‘프리미엄’은 월 최대 8만8000원 상당의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요금제는 해외에서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HD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속도 )의 속도로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해외출장이 잦은 고객에게 좋다.

‘슬림’은 데이터를 많이 쓰지 않는 5G 고객을 위한 요금제다. 월정액 5만5000원에 매월 8GB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을 소진하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 박현진 5G사업본부장은 " 5G시대에는 초고화질(UHD) 영상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고객의 데이터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KT는 고객이 걱정 없이 마음껏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5G 데이터를 100% 무제한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총3가지 요금제 출시했으나 경쟁사 '무제한 데이터 제공 공세'에 '월 8만5000원' 요금제 신설하고 무제한 데이터 제공키로

(사진:LG유플러스)
지난달 29일에 발표된 LG유플러스 5G 요금제 3종 상세내용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중 가장 먼저인 지난달 29일 ▲'5G 라이트'-월5만5000원 (9GB, 이후 1Mbps 속도 제어)▲'스탠다드'-월 7만5000원(150GB, 이후 5Mbps 속도 제어) ▲'프리미엄'-9만5000원(250GB,이후 7Mbps 속도제어) 등 총 3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 중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만 선택약정 시 추가 요금할인을 제공해 월 6만6000원(24개월간)에 5G 데이터 1000GB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5G 무제한 데이터 제공 요금제를 앞다투어 내놓자 3일 LG유플러스도 무제한 데이터를 지원하는 월 8만5000원 요금제를 추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또, 9만5000원 요금제에서도 올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