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기업 중 9개사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연봉으로 1억 이상을 받았다. 가장 많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기업은 'SK에너지'로 1인당 평균 1억5200만원을 받았다. 

2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대 기업 기업 중 9개사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었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기업은 'SK에너지'가 1위로 1인 평균 1억 520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S-Oil (1억 3700만원) ▲GS칼텍스(1억 2500만원) ▲삼성전자 (1억 1900만원), ▲SK텔레콤 (1억 1600만원), ▲현대오일뱅크 (1억 1500만원), ▲SK하이닉스 (1억 700만원), ▲롯데케미칼 (1억 600만원), ▲삼성물산 (1억 500만원) ▲포스코 (9800만원)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평균연봉 1억이 넘는 기업은 총 9개사로 지난 해보다 3개사가 늘었으며,  정유∙화학 기업이 대거 상위권에 링크됐다. 

남녀 성별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보였는데  남녀 직원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17개사)을 살펴보니, 지난해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00만원, 여성 직원은 6600만원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3500만원, 매달 290만원 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SK에너지가 1억 58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삼성전자(1억 2800만원)▲SK텔레콤(1억 2300만원)▲SK하이닉스 (1억 2100만원)▲ 현대오일뱅크(1억 2000만원)▲삼성물산 (1억 1500만원)▲롯데케미칼 (1억 1200만원)▲ 포스코(1억)등이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9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하이닉스(8400만원), ▲SK텔레콤(8000만원) ▲현대자동차(7300만원) ▲SK에너지(7100만원)▲KT(7100만원) 등의 순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곳은 없었다.

이러한 남녀간 평균 연봉 차이에는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의 근속연수가 더 짧은 것과  남녀 직무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