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판매, 전월·전년동월 比 각각 24.0%,2.4%..수출, 32.8%, 수출4.2% 증가

한국지엠이 경영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사진: 오는 6월 출시예정인 트래버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이 본격적인 경영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3월 판매실적을 보니 내수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내수판매는  총 6420대, 수출 3만6576대, 총 판매는 4만299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4.0%, 32.8%, 31.4%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내수판매 2.4%, 수출4.2%, 총 4.2% 성장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내수판매는  총 642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전월 대비로는 24.0%가 증가,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우선 스파크는 쉐보레의 주력 효자 차종임을 다 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달 2676대 판매된 스파크는 전월 2041대 대비 11.5%, 전년 동월(2518대) 대비 6.3%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달 1183대가 팔린 말리부는 전월대비, 전년 동월대비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10.0%, 전년 동월대비로는 30.1% 판매량이 급증했다. 주력모델로써 힘을 쓰기 시작한 셈이다. 

임팔라도 작게나마 쉐보레 회복에 힘을 보탰다. 임팔라는 지난달 55대가 판매되며 전월(2대) 대비 2650.0%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반면, 카마로는 쉐보레 성장 발목을 잡았다.카마로는 지난달 13대가 판매돼 전월(18대)·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8% 감소했다.

RV에서는 트랙스와 이쿼녹스가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달 1043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전월(920대) 대비 13.4%, 전년 동월(707대) 대비 47.5% 판매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쿼녹스는 지난달 150대가 판매돼 전월 133대 대비 12.8% 성장을 기록했다.

상용차에서는 라보가 견제함의 과시했다. 지난달 353대가 판매된 라보는 전월(328대) 대비 7.6%, 전년 동월(351대) 대비 0.6% 성장했다. 다마스는 지난달 293대가 판매돼 전월(295대) 대비 0.7%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285대)로보면 2.8% 증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지난달 고객 인도를 시작한 볼트 EV는 총 650대가 판매돼 변함없는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한국지엠 영업,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올해 들어 실시한 가격 리포지셔닝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기반으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 EV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고 있다”며 “4월에는 ‘쉐보레와 함께하는 4월의 행복’ 프로모션을 통해 무이자 할부, 월 10만원 할부 등의 풍성한 혜택을 마련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이들 차량들의 뛰어난 제품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오는 6월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전격 내수시장에 투입한다. 또한 타호에 대해 국내 출시 여부를 고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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