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10+가 美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부분 1위에 올랐다.

2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美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신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10플러스가 9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러시S10+는 소수점 차이로 애플 아이폰 XS맥스, 삼성전자 갤럭시S10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90점을 받은 애플 아이폰XS맥스, 삼성전자 갤럭시S10은 각각 2위, 3위를 했다. 4∼5위는 아이폰XS·갤럭시S10e(89점)로, 갤럭시S10시리즈 3개 모델이 모두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10+에 대해 기본적인 성능에 배터리 지속 시간, 카메라, 내구성 등 측면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컨슈머리포트가 로봇 손가락을 이용해 일반 이용자의 평균 일과와 비슷하게 인터넷 브라우징, 비디오 스트리밍, 전화 통화 등을 한 결과 갤럭시S10+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39.5시간으로, 이전 최고 기록인 갤럭시노트9보다 8시간 길어졌다. 갤럭시S10의 지속시간은 35.5시간, 갤럭시S10e는 33.5시간이었다.

갤럭시S10+는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회전하는 금속 통에 제품을 100회 떨어뜨렸을 때 문제가 없었으며, 제품을 물속에 넣는 테스트도 통과했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e도 같은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S10플러스에 비해 좀 더 흠집이 생겼다.

갤럭시S10플러스는 카메라 성능도 최고로 꼽히는 애플 아이폰 성능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면 셀피 카메라는 배경을 흐리게 하는 '보케' 효과는 다소 부족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럭시S10시리즈의 전면 내장 지문인식 센서가 항상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았다.

이와함께 컨슈머리포트가 스마트폰 사용자 13만2374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신뢰도 평가를 진행한 결과 삼성전자는 브랜드 예측 신뢰도에서 '훌륭함'(Excellent), 브랜드 만족도에선 '매우 좋음'(Very Good) 평가를 받은반면애플은 두 평가 모두 '훌륭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