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마세라티가 28일 2019 서울 모토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반떼 라인업의 최상급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떼 트로페오'를 공개했다. 마세라티는 '르반떼 트로페오'를 국내에서 딱 10대 한정 판매한다.

이날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 김광철 대표이사는 "국내 슈퍼 SUV 시장을 개척한 마세라티가 슈퍼 SUV 세그먼트의 완성체 르반떼 트로페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동급에서는 필적할 수 없는 폭풍 같은 주행 성능과 감성으로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반떼 트로페오' 공개는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아시아⋅퍼시픽 총괄이 맡았다. 루카 델피노 총괄은 “페라리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신형 밸브 트렝니과 크랭크축, 터보차저, AWD트랜스미션을 채택해 더욱 강력한 엔진을 공동으로 개발한 V8, 엔진을 탑재한 르반떼 트로페오는 폭발적인 590hp의 최고출력과 74.8kg.m의 최대 토크를 끌어낸다”며 “V8 엔진을 장착한 트로페오는 304km/h의 최고속도와 3.9초에 불과한 제로백으로 동급 세그먼트의 최상급 성능을 발휘한다. 이러한 수치는 르반떼 트로페오가 럭셔리 슈퍼 SUV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르반떼 트로페오는 엔진 성능을 넘어 외관 디자인에서도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전면 및 후면 범퍼, 사이드 스커트 등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한층 끌어 올릴 뿐 아니라 공기 역학적 효율을 향상 시켰다”며 “특히 전면에 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리어뷰 미러에 장착된 카메라로 도로 상황을 인지하고 상향등을 조절해 눈부심 현항을 방지하는 시스템이 채택돼 상대 차량에 방해되지 않도록 헤드라이트의 조사 방향을 즉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테리어는 우아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남다른 품격의 내부공간을 갖췄다‘며 ”스포츠시트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응이 더 빨라진 르반떼 트로페오의 향상된 새시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한 가속성능을 극대화시키면서 안전성을 유지하고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며 ”르반떼 트로페오는 런치 컨트롤을 지원하는 새로운 코르사 주행모드를 도입해 마세라티 SUV만의 주행 역동성을 보여준다. 코르사모드를 실행할 경우 최소한의 스로틀 조작으로도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마세라티 고유의 배기음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개를 마무리하며 루카 델피노 총괄은 ”마세라티는 르반떼 트로페오의 출시로 르반떼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2016년 국내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르반떼를 시작으로 오늘 출시한 최상급 모델 르반떼 트로페오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공개된 르반떼 트로페오는 2019 서울 모토쇼에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르반떼 트로페오 판매 가격은 2억2700만원(개소세 인하 기준)이며, 국내에서 10대만 한정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