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현대차가 이번 2019 서울 모토쇼에서 신형 쏘나타 홍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전시장에 올 하반기 출시할 신형 쏘나타 1.6 터보 , 하이브리드, 지난 21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 가솔린 2.0 모델 등을 주로 전시했다. 현대차가 2019 서울 모터쇼 전시장에 전시하는 총 16대 차 중 10대가 신형 쏘나타다. 최근 인기 초절정인 팰리세이드 등은 이번 2019 서울 모터쇼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28일 2019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의 새로운 라인업인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을 공개했다. 하이브르디 모델은 6월, 1.6 터보 모델은 7월 출시된다.

이날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신형 쏘나타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자 신형 쏘나타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한다”며 “올 여름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모델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은 한층 과감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내믹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릴이다.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에는 현대차 최초로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 그릴’이 탑재됐다. 새롭게 적용된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와이드한 비례와 유광 블랙 칼라의 재질을 적용해 한번 보면 쉽게 눈을 떼기 힘들 정도다. 와이드하게 뻗은 하단 에어인테이크홀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 외에도 전면 범퍼 사이드에 에어덕트가 배치돼 한층 역동적으로 변모했다.후면부는 터보 전용 후면 범퍼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해 터보 모델만의 고성능 이미지가 연출됐다. 신형 쏘나타 1.6 터보는 터보라는 말에 걸맞게 180 마력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함께 탑재해 역동적인 동시에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오는 6월 출시될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신형 쏘나타에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지난21일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대신 하이브리드차임을 알 수 있게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휠 역시 터빈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하이브리드 전용 16·17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됐다. 후면부 리어콤비램프 상단에는 추가로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그러나 연비는 확 달라졌다. 전작대비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ℓ이상의 연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차량의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 시스템 '솔라 루프'를 국내 양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1년에 약 1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날 고성능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 ‘N 퍼포먼스 파츠(Performance parts)’의 방향성을 담은 쇼카 ‘N 퍼포먼스 카(Performance Car)’도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N 퍼포먼스 카'는 '분노의 질주(Fast & Furious)'의 강렬한 콘셉트로 벨로스터 N 에 45가지의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을 장착해 향후 출시될 ‘N 퍼포먼스 파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쇼카다. ‘N 퍼포먼스 카’는 ▲경량 단조휠 ▲대용량 브레이크 캘리퍼 ▲대용량 브레이크 패드 ▲고성능 서스펜션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등 14개의 주행 성능 향상 품목이 적용돼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부터 벨로스터 N에 장착 가능한 ‘N 퍼포먼스 파츠’를 먼저 출시하고 향후 일반 차종에 적용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2019 서울 모토쇼 전시장을 신형 쏘나타 모델로 대부분을 채웠다. 현대차가 신차, 양산차 등 총 16대를 전시하는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1대, 신형 쏘나타 1.6 터보 1대, 신형쏘나타 2.0 8대 등 신형쏘나타가 62.5%를 차지한다. 나머지 전시차는 N포퍼먼스카(콘셉트카) 1대, 벨로스터N 1대, i30N 라인 1대, 2018 i20 Coupe WRC 경주차 1대, 벨로스터 N컵 세이프티카 1대, 넥소(친환경) 1대다.

한편,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지 않은 다양한 차종을 모터쇼장 인근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하며, 서울모터쇼를 관람한 고객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방문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