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봉 대표 “배달통은 현상유지”
일각, 배달통 결국 요기요에 흡수될 것

27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배달통에 대한 투자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사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 촬영: 전휴성 기자)
27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배달통에 대한 투자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사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 촬영: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통을 이용하는 고객은 편의점 음식 배달 등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전망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배달통에 투자를 하지 않고 현상유지만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각에서는 결국 배달통이 사장(死藏) 수순을 밝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배달통에 대한 투자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날 강대표는 올해 기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한 투자확대, 다양한 배달음식점 확장, 편의점 등 다양한 품목 즉시 배송, 1인분 메뉴 확대 등 4대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강신봉 대표는 요기요가 성장의 드라이브다. 이번 투자의 초점은 요기요라며 배달통은 현상 유지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달의민족과 경쟁을 하면서 요기요, 배달통 등 두 개의 플렛폼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하나에 집중에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동안 배달통 고객들을 요기요로 옮겨 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기존 배달통 고객들의 충성도와 배달통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배달통은 현상 유지만 된다. 즉 기존 광고 등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배달 음식점 영업, 요고 등 신규서비스, 인원 충원, 신규 마케팅 등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배달통이 사장의 길로 들어서 결국 요기요로 흡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배달앱 시장에서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결국 배달통은 요기요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통은 현재 기준 15만개 배달음식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전화가 아닌 배달통 앱으로 주문부터 결제를 한 번에 하는 배달음식점은 6만개다. 배달통 점유율은 코리안클릭 1월 기준 약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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