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강신봉 대표 “올해 ‘기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한 투자확대, 다양한 배달음식점 확장, 편의점 등 다양한 품목 즉시 배송, 1인분 메뉴 확대 등 4대 전략에 집중 할 것”

27일 딜리버리히어로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운영 전략을 밝혔다.(사진: 강신봉 대표/ 촬영: 전휴성 기자)
27일 딜리버리히어로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운영 전략을 밝혔다.(사진: 강신봉 대표/ 촬영: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올해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다. 또한 올해 테크 및 배달 시장 마케팅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투자를 진행한다. 회원사인 배달음식점도 올해만 4만개 더 늘릴 계획이다.

27일 딜리버리히어로 강신봉 대표는 오전 1030분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운영 전략을 밝혔다.

강신봉 대표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비전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그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는 놀라운 주문 경험’”이라며 올해 기존 배달앱 시장의 성장을 위한 투자확대, 다양한 배달음식점 확장, 편의점 등 다양한 품목 즉시 배송, 1인분 메뉴 확대 등 4대 전략에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4대 전략을 보면, 우선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기존 배달앱의 시장의 성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테크 및 배달 시장 마케팅에 전년 대비 2배 이상 투자를 할 계획이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강 대표는 전년 마케팅 비용 대비 2, 순수마케팅 비용만 1천억원 이상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해 인력충원에도 나선다. 지난해말 기준 딜리버리 히어로의 직원수는 500여명이다. 올해 전년 대비 40% 증가한 700~800명으로 확대한다. 이중 대부분은 전국 배달음식점 신규 영업을 담당할 영업직이다.  테크놀로지 개발을 위해 엔지니어링 직원도 현재 인력 대비 2배 이상 늘린다. 강 대표는 고객들에게 놀라운 주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배달앱 등 테크놀로지 개발이 선행되야 하기 때문에 이 분야를 담당할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목표는 2배 이상이지만 우수한 인재가 있다면 제한 없이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딜리버리 히어로는 올해 배달음식점 수를 기존 6만개에서 4만개 늘려 10만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만약 배달음식점 10만개가 확충이 되면 8만개(지난해 기준)인 배달의민족보다 2만여개 많아진다. 특히 요기요는 맛집 배달 시장 확대에 좀 더 집중한다. 또한 비배달업체 흡수에도 신경을 쓴다. 최근 신규 3000~4000개 음식점 중 70%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였다. 이같은 음식점들을 위해 배달 주문과 배달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요고(YOGO)’를 올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요고는 레스토랑들이 요기요에서 배달 주문 접수 후, 버튼 하나로 배달대행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해줘 편리하지만 또 저렴하게 배달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원스톱 딜리버리 솔루션이다.

강 대표는 좋은 음식이 없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한달내내 먹을 수 없다때문에 배달앱 시장에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양질의 음식점이 있어야 한다. 올해 양질의 음식점 수를 10만개까지 늘려 고객에게 놀라운 주문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해 도시락, 삼각김밥, 가공식품, 의약외품 등 편의점 판매품목 배달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편의점 CU와 손을 잡았다. 우선 배달 품목은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음식이다. 향후 가공식품, 음료, 의약외품 등으로 확대된다. 목표 배달 시간은 30분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강 대표는 편의점 도시락 등 음식은 미리 만들어진 음식들이기 때문에 실시간 재고 파악이 중요하다업계 최초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개발 적용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염두해 두고 있다“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올해 1인분 메뉴 강화에도 나선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혼술족이 늘어나 1인분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요기요의 1인분 주문수는 지난해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올해는 약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요기요를 통해 일주일에 3회이상 1인분을 주문한 소비자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딜리버리히어로는 1인 가구 공략을 위해 1인분 메뉴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관건은 1만원 미만 메뉴 개발이다. 1인분 시장 공략을 위해선 반드시 1만원 이하의 메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1만원 이하의 메뉴는 20174%에서 지난해 10%로 급증했다. 특히 요기요가 지난해 1만원 이하 주문수수료를 폐지한 이후 1인분 메뉴 등록이 60% 증가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1인분 메뉴를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질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생각이라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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