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노후 보일러 대상, 보조금 총 20억원 1만2500대 지원 대상

(자료:서울시)
2019년도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지원절차(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가정에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시 구입혜택을 확대한다. 보일러 구입비 10% 할인과 무이자 할부 외에, 보조금 16만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27일 서울시는 그 동안 취약계층에 지원해 오던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조금 16만원 지원혜택을 일반 시민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어 내년 3월부터 친환경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된데 따라, 노후 보일러 교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해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대기관리권역 내에서는 환경표지인증기준( 열효율 92%이상. 질소산화물 20ppm이하) 에 충족한 친환경 보일러만 제조․공급․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보조금 지원규모는 20억원으로, 1만2500대에 대해 10년 이상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 시 선착순 지원한다.

또한 하반기 보일러 교체 성수기에 대비하여 추가 예산을 확보코자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추경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자는 구비서류를 갖추어 관할구청에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사업 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지원수량 소진시 조기 마감 할 수 있다. 

취약계층은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수급자▲장애인복지법 해당자▲기초연금법에 해당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다. 

노후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정에서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어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향후, 서울시는 가정용보일러 363만대 중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91만대를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전면 교체하여 난방분야 미세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내년 3월 친환경 콘덴싱보일러가 의무화되기 전, 이번 기회를 통해 보조금을 지원 받아 많은 분들이 교체를 해서 대기질 개선과 연료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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