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 보이던 인플루엔자 환자 3월 들어 증가추세

보건당국이 어린이·청소년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보건당국이 어린이·청소년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보건당국이 어린이·청소년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이달들어 줄어들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8.3(/외래환자 1,000명당)이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9.1명으로 늘어나더니 10일부터 16일까지 12.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10일부터 16일까지 종합병원급 196개 인플루엔자 입원환자는 195명으로 전주 156명 대비 늘어났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H11N1)pdm09, A(H3N2) 바이러스는 백신주와 유전형이 유사하며, B형은 빅토리아형 46, 야마가타형 5건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8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한다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면서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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