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믽고 이용 업주 1인당 월 평균 매출 전년 比 30% 증가...전체로는 5조2천억원으로 76% 성장
배달 않던 음식점까지, 배민 광고주 2년새 2배 증가

외식업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이 5조 2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외식업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이 5조 2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외식업 자영업자가 배달의민족을 통해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이 52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3% 성장이다. 매달의민족을 통해 창출된 업주 1인당 평균 월 매출액도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22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2018년 재무 실적을 비롯해 배달의민족의 연간 음식 거래액, 이용자수, 주문수 등 최근 주요 지표를 22일 공개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900만 명, 월 주문수도 2800만 건을 넘어섰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50% 이상 증가했다.

업주 한 명이 배달의민족을 통해 올린 월 평균 매출액은 지난 2017년 약 500만 원에서 지난해 약 650만 원으로 30%나 증가했다. 배달의민족 광고주 수는 20171월 약 44000명에서 지난해 12월 약 8만 명으로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배달의민족의 매출은 2722억원으로 전년 1519억원 대비 79% 성장했다. 이용자, 주문수의 성장이 광고 업주 및 음식점 증가라는 선순환을 일으키고, 나아가 음식점-배달앱 동반 성장이라는 건강한 구조까지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아한형제들은 평가했다.

이같은 배달의민족 영업실적에 힘입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3193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96억 원, 영업이익률은 18.4%. 법인세 납부 등이 반영된 당기순이익은 62억 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식업주와 이용자 양쪽을 모두 만족시켜 드릴 때 배달앱도 더 건강하게 지속 성장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배달의민족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외식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두루 더 많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식 산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체 시장의 파이도 커지고 있다. 업계 추산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15조 원에서 지난해에는 20조 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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