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보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5G 이동통신 상용화 일정이 다음달 5일로 확정된 것. 이날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로 이통3사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단말기 가격은 140만원대에서 조율 중에 있다. 5G요금은 아직 미정이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부와 이통업계가 우리나라 5G사용화 일정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다. 이는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리이즌이 밝힌 5G 상용화일정인 11일보다 6일 빠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세계최초 5G 상용화 국가라는 타이틀을 보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5G 서비스에 가입을 할 수 있다. 단말기는 현재로썬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만 가능하다. 사실 LG전자도 V50 5G를 준비했지만 5G 상용화가 확정된 다음달 5일까지는 출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요금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요금인가권을 가진 SK텔레콤이 신청한 월 7만5000원대에 데이터 150GB 제공 요금제에 대해 반려했다. 월 사용료를 낮추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현재 SK텔레콤은 월 5만원대에 데이터 사용량을 낮춘 요금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G상용화 날짜가 잡힌 만큼 통신요금을 결정하는 기획재정부와 과기정통부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초 인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S10 5G 출시 일정을 다음달 5일로 확정 공지했다. 그러나 이번엔 사전예약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음달 5일부터 16일까지 갤럭시S10 5G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선 이어셋 갤럭시버즈 또는 무선 충전 패키지 중 택일고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 50% 할인 등 기존 갤럭시S10시리즈 프로모션 사은품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