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신발(32%)’과 ‘개인용 전자제품(29%)’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선호도 높아

우리나라소비자 3명 중 1명은 프리미엄 개인용 전자제품(휴대폰, 타블렛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갤럭시S10 시리즈를 채험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우리나라소비자 3명 중 1명은 프리미엄 개인용 전자제품(휴대폰, 타블렛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닐슨이 공개한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10명 중 4명이 개인용 전자제품(휴대폰, 타블렛 등)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비자들 역시 의류/신발(32%)’개인용 전자제품(29%)’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선호도가 더 높았다.

우선 글로벌 소비자 42%는 개인용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했다. 이어 의류/신발(40%)’, ‘화장품(31%)’, ‘유제품(30%)’, ‘차량(29%)’, ‘육류 및 해산물(29%)’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경우 의류/신발(32%)’의 프리미엄 제품 구매 의향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용 전자기기(29%)’, ‘화장품(28%)’, ‘육류 및 해산물(23%)’, ‘비타민 종류(22%)’ 순이었다.

이러한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가족 및 지인들의 추천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그 외 TV광고나 온라인 광고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프리미엄 제품을 어디서 구매하는지 조사한 결과, 국내 오프라인 샵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글로벌(64%)과 한국(52%) 모두에서 가장 많았지만, 국내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 역시 많았다(글로벌 57%, 한국44%).

인도(72%), 터키(66%), 인도네시아(58%) 소비자들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홍콩(38%), 크로아티아(36 %), 세르비아(36%)의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로 여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와 행동을 살펴보면, 개발도상국과 경제 선진국 시장의 차이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기업의 전략적 방향도 달라야 한다중산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에서는 매스 프리미엄 제품이나 틈새 시장 공략이 전략적일 수 있고, 성숙한 시장에서는 이미 넘쳐나는 프리미엄 제품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소비자의 개인 재정에 대한 인식과 지출에 관한 조사는 전 세계 64개국 소비자의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실제 소비에 미치는 영향과 프리미엄 제품 구매에 대한 태도와 의향을 조사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중에 국가별 약 500,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닐슨의 웹 세미나와 글로벌 보고서를 통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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