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좋은길, 드라이브길, 걷기 좋은길, 색다른 꽃길, 축제길 등 5개 테마로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소개

(사진:서울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나날이 봄기운이 확연해져 가는 요즘, 둘러보면 군데군데 봄꽃들이 피어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더욱 만개할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꽃들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길들은 어디일까.  

20일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0선에는  서울의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다양하게 포함됐다. 총 길이만 무려 241.6㎞에 이른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은 장소 성격에 따라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 꽃길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 꽃길▲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 꽃길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 꽃길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 꽃길 등  5개 테마로 분류됐다.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은 대형공원인 ▲서울로 7017▲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과천 서울대공원 등에 위치한다.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 ▲경춘선 숲길▲동작구 보라매공원▲국립현충원▲서대문 안산▲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의 작은 산과 공원은 다양한 문화공간 및 맛집들과 연계해 둘러보면 좋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로는 연분홍색 벚꽃이 아름다운 ▲종로 인왕산길▲광진 워커힐길▲금천 벚꽃로 등이 꼽혔다.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은  평상시에도 산책․운동코스로 사랑받는 ▲한강▲ 중랑천▲불광천변▲안양천변▲양재천변▲청계천 등 하천따라 조성된 곳이 선정됐다.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은 봄꽃으로 유명한 꽃 외에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창포원(붓꽃길)▲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이팝나무길) ▲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야생초화류와 허브류 꽃길)  ▲ 한강, 중랑천 둔치(유채꽃길) 등에 가면 다양한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꽃길'은  ▲영등포 여의도 (4월 봄꽃축제)▲4월 성동구 응봉산 (4월 개나리 축제)▲ 중랑천 (5월 서울 장미축제) 등이 있다. 

서울시는 봄 꽃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나 공연정보를 해당 자치구에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한 봄꽃 나들이를 한다면 한층 더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봄바람에 마음까지 설레는 봄에 발길 닿는 곳곳 어디서든 예쁜 봄꽃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미리 공원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주변 역사나 문화공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함께 즐기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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