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22%정도만 면접비 지급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취업 면접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뿐 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사람인이 기업 486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 시 면접비 지급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10곳 중 3곳(27.6%)만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기업형태별로 보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0%, 52.6%로 절반을 넘겼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22.5%만이 면접비를 지급한다고 답해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급 면접비 액수는 평균 3만 3000원으로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5만 4000원▲중견기업 3만 2000원 ▲중소기업 3만 1000원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기업들은 면접비를 ‘현금으로 지급’(94%)하고 있었고, ▲‘물품 지급’(4.5%)▲ ‘둘 다 지급’(1.5%) 순이었다. 

또한  ‘응시자 전원에게 지급’(62.7%)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전원 지급하나 거주지역 따라 차등지급’(21.6%)▲‘원거리 거주 응시자만 지급’(15.7%)도 있었다.  

응답기업들은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로 ‘지원자의 참여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서’(50%,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구직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38.8%)▲ ‘회사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35.8%)▲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8.2%)▲‘회사가 지방에 위치해서’(6.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면접비를 지급한 기업 83.6%는 면접비 지급이 기업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기업 88.9%는 면접 응시자들에게도 기업 이미지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좋은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49.5%, 복수응답)▲‘응시자들도 잠재 고객이기 때문에’(41.2%),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38%)▲‘취준생들 사이의 기업평판을 무시할 수 없어서’(24.5%)▲‘나중에 동료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23.6%) 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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