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청와대 13일 오전 비공개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3년 연장 잠정 합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 3년 연장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당정청은 13일 올해 말 일몰을 맞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9번째 일몰 기한 연장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청와대는 13일 오전 비공개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올해 7월 제출될 세법개정안 심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포함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날 김정우 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근로자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한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돼온 점을 감안해 일몰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과 공제 한도도 현행 제도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 중 총 급여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을 일정 한도에서 과세대상 소득에서 제외시켜주는 제도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0%를 공제해 준다. 때문에 직장인들의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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