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남, 55세) 구속
김모씨, ‘신나’ 등 이용해 유통기한 표시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로 유통기한 새로 찍는 등의 수법...시가 3억원어치 유통

식약처가 잼, 파스타 제품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남, 55세)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식약처가 잼, 파스타 제품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남, 55세)를 ‘식품위생법’ 및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유통기한을 위변조한 딸기쨈, 스파게티 등을 쿠팡 등에서 판매한 수입식품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이업자가 유통한 제품만 시가 약 3억원어치나 된다. 이 업자가 판매한 수입식품 중에는 최대 32개월이나 유통기한을 늘린 제품도 있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잼, 파스타 제품 등을 수입한 뒤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여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 온 수입식품판매업체인 베스트글로벌푸드 대표 김모씨(, 55)식품위생법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김모씨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스파게티니 N.2’, ‘스머커즈 딸기쨈6개 제품의 유통기한 표시를 최대 32개월까지 늘려 변조한 뒤 인터넷 쇼핑몰 쿠팡등에서 시가 3억 원 어치의 위 제품을 버젓이 유통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김모씨는 상습적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는데 신나등을 이용해 유통기한 표시를 지우고, 화장품에 찍는 고가의 라벨기로 유통기한을 새로 찍는 등의 수법을 이용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제품은 소비자들이 제품 상태나 표시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교묘히 악용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김모씨가 유통기한을 늘려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 중인 스머커즈 딸기잼9개 제품(유통기한 110개월이 경과한 9개 제품, 5)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 전량을 압류 및 폐기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식품위해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를 상시 점검하는 등 식품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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