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잉크 디스플레이 E-리더, PDF 및 EPUB, MOBI, TXT 파일 등 전자책 파일 지원

(사진:한국레노버)
요가북 C930 (사진:한국레노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한국레노버가 자사 노트북 ‘요가북 C930’의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업데이트 내용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E-리더, PDF 및 EPUB, MOBI, TXT 파일 등 전자책 파일 지원이다. 

8일 한국레노버는 자사의 듀얼 디스플레이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북 C930’의 기능 개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레노버 요가북 C930 제품은 10.8인치 WQHD 해상도의 메인 스크린과 FHD 해상도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듀얼 디스플레이 투인원(2-in-1)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지난 1월에 열린 세계 최대 IT쇼인 미국 CES 2019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존 노트북의 틀을 깬 혁신적인 노트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요가북 C930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해당 제품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요가북 C930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의 E-리더는 기존 PDF파일은 물론 ePub, Mobi 포맷의 전자책 파일과 TXT포맷의 파일 읽기를 지원하게 됐다. 특히, 대표적인 전자책 포맷으로 알려진 ePub은 전 세계 전자책의 상호 호환을 위한 국제 전자책 표준 규격으로, 요가북 C930 사용자는 이제 직접 구입하거나 제작한 전자책 파일을 해당 제품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통해 읽을 수 있다. 단, 디지털저작권(DRM)이 적용된 파일의 경우 현재 국내 전자책 업체별 각기 다른 방식의 DRM이 적용되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의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또한 사용자들은 이번 요가북 C93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기 상태에서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노출되는 E Ink 이미지를 본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E Ink 노트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OneNote) 어플리케이션과 동기화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러한 원노트 동기화를 위해서는 사용자의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필요하다.

한편, 레노버는 이번에 요가북 C930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도, 전자잉크 부분의 리프레시율을 조정하고, 반응을 개선하는 요가북 C930의 펌웨어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해당 펌웨어 업데이트는 레노버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 지원을 통해 제공되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여 설치할 수 있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이번 요가북 C930의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업데이트는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되었으며, 업계 최초 전자잉크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인 요가북 C930에 담긴 레노버의 혁신을 더욱 완벽하게 해 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레노버는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전자책 사업자들과 언제든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번과 같은 공식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도,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오픈소스를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의 참여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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