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식 교통카드방식 도입...스마트폰 하나로 이용 및 결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한층더 편리해졌다. (사진: 국토부 제공)
광역알뜰교통카드가 한층더 편리해졌다. (사진: 국토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확대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한층더 편리해졌다. 교통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우리 지역 환경도 살리는 ‘13광역알뜰교통카드가 다양한 시범사업을 거쳐 불편은 줄어들고, 혜택은 늘어났다.

7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시범사업 지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광역권 추가 환승이 불가해, 타 지역을 이동하거나 광역버스 등 더 비싼 요금 구간 탑승 시 별도의 교통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던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호환된다. 또한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간 환승을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된다.

또한, 마을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등 다양한 요금 이용·결제가 가능해져, 개인별 사용 패턴에 맞게 전국 어디서나 광역알뜰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번거로운 충전, 선불 부담이 사라진다. 기존 선불교통카드 방식은 지정 충전소를 직접 방문해 충전을 하고, 5.5만원 수준의 선불보증금을 먼저 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점을 보안해 광역알뜰교통카드 2.0’는 후불교통카드로 출시돼 충전 부담이 사라진다. 또한 전용 모바일 앱(가칭, ‘알뜰 Pay') 출시 등을 통해 별도로 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용 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선불교통카드도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 NFC 기능을 사용)해진다.

광역알뜰교통카드 2.0은 이용이 더욱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단계별 인증 방식이 복잡해 이용에 번거로움이 많았고, 실수로 한 단계라도 작동을 누락한 경우 실적이 인정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앱 작동방식을 대폭 간소화하고, 출발지·도착지와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토대로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해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대폭 개선된다.

교통비 절감 혜택도 더욱 강화된다. 기존에는 정기권(10% 할인, 5000)과 보행·자전거 마일리지 적립(최대 20%(1만원) 할인, 평균 6000원 적립)을 통해, 월 평균 만원(대중교통비 5500원 기준)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기존 할인혜택에 덧붙여 카드사, 지자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통비를 추가 지원해, ‘30%+α혜택이 가능해 진다.

국토부는 지자체 공식 공모절차를 통해 내달 중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일 정기적으로 지출하게 되고 나날이 늘어만 가는 가계비 부담을 생각할 때, 광역알뜰교통카드가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무엇보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환골탈태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기대하셔도 좋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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