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리뷰 보고서 발간
우리나라 소비자, 주말 (금, 토, 일) 저녁과 심야시간에 치킨, 버거, 피자 즐겨먹어
40대 남성, 연간 20건 이상 이용...평균 31만1000원 소비

40대가 치킨, 버거, 피자 시장의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닐슨코리아 제공)
40대가 치킨, 버거, 피자 시장의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닐슨코리아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40대가 치킨, 버거, 피자 시장의 큰 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소비자들은 토요일에 치킨, 버거, 피자를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킨은 금요일과 토요일, 버거와 피자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시비 빈도가 높았다. 이는 닐슨코리아가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인 치킨, 버거, 피자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25일 국내 퀵서비스 레스토랑 마켓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치킨, 버거, 피자 레스토랑 시장은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96명이 이용하는 국민 음식 시장으로 지난해 구매액 기준 8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거래수 57000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0.7% 성장했다. 이용 고객 수는 약 3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소비자가 1년 동안 치킨, 버거, 피자를 선택한 횟수는 18.9회로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인당 사용한 돈은 연간 평균 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회당 구매액도 14310원으로 2.6% 상승해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은 돈을 소비하는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의 큰손은 누구일까. 치킨, 버거, 피자 시장의 큰 손은 40대 남성으로, 연간 311000원을 소비하고 1회 주문당 평균 15000원을 쓰며 연간 20.1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가장 적게 구매하는 소비자는 20대 여성으로 연간 171000원을 소비하고 1회 회당 평균 11000원을 쓰며 연간 14.8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40대 남성과 큰 소비행태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퀵서비스 레스토랑 음식을 금요일부터 시작하는 주말 저녁에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들의 치킨, 버거, 피자를 주로 먹는 시기를 주간별, 시간대별로 분석해 보니 금, , 일요일에 판매된 금액이 41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51%를 차지했다. 특히 토요일에 가장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치킨은 금요일과 토요일, 버거와 피자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소비 빈도가 높았고, 치킨, 버거, 피자 모두 다 저녁 시간대(오후 5~8)와 밤 시간대(9~11)로 약 70%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치킨은 저녁과 밤, 심야(12~새벽 6) 시간대에 90% 판매가 이루어지고, 피자도 65.6%가 저녁 5시 이후에 많이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치킨과 피자는 저녁과 야식으로 주로 선택하며, 버거는 점심과 저녁 대용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닐슨코리아는 분석했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퀵서비스 레스토랑 시장은 프랜차이즈 오너 리스크, 최저 임금 인상 등 여러 이슈와 소비심리 위축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앞으로도 확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실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자세히 측정한 시장 지표가 부족하여 효율적인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전체 구매 금액의 65%가 구매 금액 상위 40%의 고객에서 나오는 만큼, 헤비 유저들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닐슨 채널 다이나믹스 데이터가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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