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초보 부모들을 위한 영아 양육서가 개발돼 무료로 배포된다. 

25일 서울특별시 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육아는 처음이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라는 영아 부모를 위한 양육서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초보 부모들이 아이마다 다른 기질과 특성, 영아 발달에 대한 이해 부족, 쏟아지는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양육에 대한 원칙을 찾기 어려워 육아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문제를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0~36개월 영아 양육서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관련학과 교수, 심리상담 전문가, 발달전문가가 함께 저술하였다. 

해당 책자에는 ‘양육의 8가지 원칙’, ‘영아의 기질별 특성’, ‘영아의 발달 특성이 문제로 보여지는 행동’ 등 세 가지 대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특히 기질 및 발달 특성 부분에서는 영아 부모들이 자주 고민하는 상황에 대한 적절한 솔루션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삽화 및 만화 등으로 실려있다.

'양육의 8가지 원칙'에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부모 됨에 대한 자부심, 자녀와의 적절한 심리적 거리의 필요성, 자존감, 자율성 등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원칙에 대해 가르쳐준다. '영아의 기질별 특성'에는 타고 나는 기질별 특성에 대해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반응이 느린 아이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정리, 해당 기질에 따라 부모가 겪게 되는 어려운 상황과 이 때 어떻게 자녀를 도와야 할지 알려준다. '영아의 발달 특성이 문제로 보여지는 행동'에서는 영아 발달상 자연스러운 행동인 물건 던지기, 손 빠는 행동, 애착물건에 집착, 자해하거나 깨물고 때리는 행동 등 부모에게 문제행동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바르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해당 책자는 서울시 및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서울시녹색장난감도서관등을 통해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이남정 서울특별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많은 부모가 이 책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부모 됨’에 대해 다시 한번 자긍심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