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 연속 하락 종지부...국제유가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 전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16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서민경제에 주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23일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342.9원/ℓ, 경유는 1242.2원/ℓ로 전주 대비 각각 0.2원, 0.5원 올랐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15.2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58.7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215.3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57.3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303.0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42.2원 낮은 수준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하락한 1445.2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02.3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1.1원 상승한 1248.1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9.9원 오른 1161.3원/ℓ을 기록했다. 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3.4원 상승한 1266.0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3.6원 상승한 1231.0원/ℓ이었다.
앞으로 국내유가는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의 경우 사우디-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