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선호 이유 보니, 높은 연봉(27.2%) 때문
대기업 입사 필요 조건, ‘학력’(42.8%, 복수응답)

올해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는 삼성전자였다.(사진: 사람인 제공)
올해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는 삼성전자였다.(사진: 사람인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올 상반기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는 삼성전자였다.

20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1040명 중 14.9%가 삼성전자를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으로 꼽았다.

2위는 카카오였다. 카카오를 상반기에 입사하고 싶다고 선택한 구직자는 1040명 중 12.2%나 됐다. 구직자들은 경쟁업체인 네이버보다 카카오를 더 선호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6.2%)현대자동차(5.6%)네이버(5.5%)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순이었다.

입사선호기업 1~5위 안에 ‘IT벤처 기업으로 대표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위에 올라, 미래 직무와 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사람인은 분석했다.

구직자 1040명이 이들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연봉’(27.2%)이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7.3%),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대내외 평판 등 기업 이미지’(8.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7.1%)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 1040명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학력’(42.8%,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동일한 결과로 이들은 일정 기준의 스펙이 충족돼야 입사지원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어 외국어 능력’(36.6%), ‘출신학교(학벌)’(35.7%), ‘인턴 등 직무경험’(3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격증’(32.6%), ‘전공’(30.2%), ‘어학 성적’(28.1%) 등이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이 공채를 폐지하고, 상시 채용으로 전면 전환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공채로 대표되던 대기업 채용시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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