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마트가 종합 화장품 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PL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 H&B스토어인 '부츠'를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가 'NB(National Brand)'브랜드인 '스톤브릭(Stone Brick)'을 론칭한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의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은 색조 화장품 NB브랜드다. 안테나숍인 홍대점 1개만 유지하고 타 유통채널에 입점해 판매된다. 해외도 진출할 계획이다. 홍대점 오픈은 오는 14일이다.

스톤브릭의 뜻을 보면, '스톤'은 원재료의 우수성을 뜻하고, '브릭'은 상품의 형태를 의미한다. 이름에서 나타나듯 '브릭'을 색채감 있게 응용한 콘셉트로 원재료의 품질, 실용성, 색채감, 조형미 등이 특징이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조립완구인 '레고'를 연상시키는 '브릭'형태로 립스틱 등 화장품을 '팔레트'에 붙여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릭 형태이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립스틱을 한꺼번에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스톤브릭'은 상품 총 211종 가운데 립스틱 95종, 액세서리(퍼프,브러쉬 등) 116종이다.

이마트는 이번 화장품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마트는 기존에도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PL화장품 브랜드인 '센텐스', H&B스토어인 '부츠' 사업을 벌여왔다. 기존 '센텐스'가 페이셜, 헤어, 바디 등 기초 화장품군과 향수 상품군에 중점을 두고 자체 브랜드 상품만 매장에서 운영한다면, '부츠'는 편집숍으로써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이번 신규 브랜드인 '스톤브릭'은 색조 화장품이자 NB브랜드로 국내 다양한 유통채널은 물론 해외 판로까지 화장품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화장품 사업에 대해 PL, 편집숍에 이어 NB브랜드까지 갖추게 됐다”며 “향후 이마트가 화장품 시장에서 강자로 서게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가 운영하는 H&B스토어 부츠는 지난 11일 글로벌 화장잡화 브랜드 ‘빈티지 코스메틱’을 단독 론칭했다. 빈티지 코스메틱은 잔잔한 꽃무늬에 파스텔 색을 사용한 제품 패키지가 50년대 빈티지 느낌을 주는 소품으로, 영국에서는 두터운 매니아 층을 보유한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