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량 전년 동월 , 전월 대비 각각 13.7%, 11.0% 감소

지난달 5796대를 판매해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 특히 E300d은 1196대가 판매돼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사진: E300)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월 수입차 신규 등록이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줄었다.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총 181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전월 대비 11.0% 감소했다.

이같은 판매량 감소에는 1, 2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5796대를 판매해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2.8% 감소했다. 2726대를 판매해 2위에 오른 BMW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9.6%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이어 렉서스 1533, 도요타 1047, 포드 861, 볼보 860, 크라이슬러 812, 아우디700, 혼다 669, 미니 572대 등의 순이었다.

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300으로 1531대가 판매됐다. 특이점은 벤츠 모델의 활약상이다. 1월 최대 판매 모델 톱 10 6대가 벤츠였다.

2위부터 순위를 보면 렉서스 ES300h 1196, 벤츠 E 300 4매틱 989, 아우디 A6 40 TFSI 700, 벤츠 C 220 d 685. BMW 320d 644, 벤츠 CLS400d 4MATIC 550, 벤츠 E220d 545, 포드 Explorer2.3 493. 벤츠 GLC 350 e 4MATIC 447대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가솔린차 점유율(52.5%)이 디젤차(30.0%)를 앞섰으며 하이브리드차는 17.4%, 전기차는 0.1%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9%나 늘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69.4%나 됐다. 일본 차는 20.6%, 미국 차는 9.9%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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