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맞아 설날 전통문화 즐길 수 있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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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성백제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해년 설을 맞아 서울 여기저기에서 설맞이 전통놀이와 전툰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러한 자리에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우리 전통 설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한때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  한성백제박물관, ‘2019 설날 박물관 큰잔치’ 행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설날을 맞이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박물관 큰잔치를 마련한다.  해당 행사는  한성백제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으로 구성된다. ▲ 공연마당: 관객과 함께하는 사물놀이 한마당▲ 체험마당: 황금돼지 모양 종이 접어 소원 빌기, 석촌동 고분 모형 쌓기▲놀이마당: 투호, 팽이치기,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누구나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으며, 입장은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다. 

또한 '검이불루 화이불치, 백제의 집' 특별전시회가 오는 24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설날 연휴 기간에 박물관을 방문하면 특별전시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백제 왕도인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와 왕궁이 있었던 금마저(익산)의 주거지와 건물지를 소개하는 전시로, 백제 사람들의 주거와 건축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개최

 서울역사박물관은 설을 맞이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년 설맞이 한마당' 을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설맞이 한마당의  모든 공연 및 체험은 무료다.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새롭고 행복한 기운이 생동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3개 행사로 나눠 진행한다. 
   
‘설맞이 한마당’ 행사의 첫문을 열어줄 '신명나는 사물놀이'는 박물관 광장에서 이동하면서 진행되며 화려한 기교와 흥겨운 가락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관람객의 이목을 끌며 흥을 돋우는 ‘길놀이’ 로 시작하여 여러 장단에 엮어 연주하는 ‘본놀이’ 에 이어 ‘부포놀이’ 소고놀이, ‘열두발 놀이’로 풍물 놀이단의 날쌘 몸놀림과 기예를 볼 수 있다.

풍물놀이가 끝나면 '봉산탈춤( 국가무형 문화제 제17호)기본동작 배우기'에 참여할 수 있다. 풍물놀이팀의 반주 아래 관람객 모두가 봉산탈춤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심청전 판소리에 마술 퍼포먼스가 결합된 '국악 마술극 심청'이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공연된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심청 이야기에  마술, 창작 판소리, 타악, 인형극등을 접목한 작품으로 우리 장단과 마술, 소리와 재담이 잘 버무려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체험마당에서는 ‘연 만들어 날리기’, ‘팽이 만들어 오래 돌리기’, ‘추억의 엿장수’ 엿 나누기, ‘가래떡 굽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이마당에서는 대형 윷놀이, 널뛰기,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죽마타기등 총 10종의 추억놀이가 펼쳐진다. 또 새해 덕담 및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나만의 특별한 글씨체 ‘켈리그라피 덕담쓰기’ 프로그램으로 강사의 설명을 들은 후 준비된 펜으로 직접 엽서에 덕담이나 한해의 소망,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회 4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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