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9조3445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달성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주당 400원 배당 결정... IPTV,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00만 돌파 등 홈미디어 사업이 실적 호조 견인

(사진:컨슈머와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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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총 수익(매출) 12조1251억원, 영업이익 7309억원( K-IFRS 1115호 기준)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성과에 대해 IPTV 등 홈미디어 사업 호조 덕분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29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수익은 9조3445억원, 단말수익은 2조7806억원을 각각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4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사회에서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적을 지난해와 대비해 보면, 구(舊) 회계기준으로  ▲총 수익은 지난해(12조2794억원) 대비 0.7% 증가한 12조3677억원 ▲영업수익은 지난해(9조4062억원) 대비 0.6% 증가한 9조458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8263억원) 대비 3.7% 증가한 856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비중 증가와 할인 폭 확대, 결합가입자 증가 영향 등으로 지난해(5조5718억원) 대비 2.8% 감소한 5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94만5000명에 달하는 가입자 순증과 1.6%까지 낮아진 가입자 해지율을 비롯해 전체 무선가입자의 94.4%에 달하는 1333만6000명의 양질의 LTE 가입자를 확보해 무선 수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LG유플러스는 무선가입자 성장과 해지율 감소의 이유를 국내 최초의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혁신적인 요금제 출시와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차별화된 서비스 출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등으로 지난해(3조8013억원) 대비 5.2% 상승한 3조999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수익+기업수익, 홈미디어 수익(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 기업 수익(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의 e-Biz/IDC/전용회선/전화)을 합산한 수익을 말한다. .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지난해(1조7695억원) 대비 12.5% 상승해 1조9903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실적은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지난해(353만9000명) 대비 13.5% 증가한 401만9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섰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도 지난해(381만5000명) 대비 5.8%인 22만2000명이 증가한 403만8000명을 기록, 가입자 400만 시대를 열었다.

기업 수익은 전자결제 등 e-Biz, IDC, 전용회선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장비 매출 등 일회성 매출 감소 등으로 지난해(2조318억원) 대비 1.1% 감소한 2조95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와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 등으로 지난해(2조1710억원) 대비 3.6% 감소한 2조929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 2018년 마케팅비용은 2조663억원이다.

CAPEX는 5G 네트워크 투자 등으로 1조3971억원을 집행, 지난해(1조1378억원) 대비 22.8%가 증가했다.

또한 이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도 더욱 개선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2017년 43.8%에서 2018년 37.5%로 6.2%, 부채비율 역시 107.4%에서 103.4%로 4.0% 낮아졌다. (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이혁주 부사장은 “5G 서비스에서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측면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유플러스 5G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 이라며 “올해는 최고의 5G인프라와 고객가치 제안으로 수익을 확대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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