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명 항체 나와...다른 1명은 서울 첫 확진자 접촉 아닌 동남아 여행 경력이 있어 감복기간 동안 일시적 업무 배제
서울지역 지난 7일 이후 16일째 추가 환자 안나와...오는 27일 변수

(사진:삼육서울병원 홈페이지)
22일 삼육서울병원 홍역 의양성 판정 직원 2명이 홍역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삼육서울병원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삼육서울병원 홍역 의양성 판정 직원 2명이 홍역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7일 서울 첫 홍역 확진자 A씨를 초진한 병원이다. 이 병원은 경희의료원에서 A씨의 홍역확진자 판정이 난 다음날인 8일 역학조사 및 추적조사를 통해 A씨와 접촉한 의료진 포함 직원 10명과 대기환자(노출) 77명 등 총 87명에 대해 홍역 확산 방지 조치를 취했다. 이중 직원 2명이 의양성 판정으로 업무에서 배제했다. (관련기사 참조)

삼육서울병원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전화로 의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 2명 중 한명에서 항체가 나와 홍역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한명은 A씨와 접촉자가 아닌 최근 동남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와 홍역 감염 가능성이 있어 잠복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한 것이라며 현재 이 직원 역시 홍역 감염은 아니다. 건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기환자(노출자) 77명 역시 현재 보건소와 함께 모니터링을 전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홍역 추가환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경희의료원에서 서울 첫 홍역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지역에서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한 관계자는 홍역 잠복기는 최대 21이라며 서울 홍역 확진판정이 7일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28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후까지 추가 홍역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첫 확진자가 나온 경희의료원과 보건소는 대기환자(노출)환자 82명에 대해 오는 27일까지 자가격리해 줄 것으로 안내했고, 삼육서울병원 역시 대기환자(노출자) 77명에 대해서도 동일한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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