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수요 대응 위해 마포 핀테크랩에 이어 추가 공간 확충 등
 

마포 핀테크랩 (사진:서울시)
마포 핀테크지원센터 공동창업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올 상반기 서울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이 조성된다. 여기에 서울시는 핀테크 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하고 해외 금융사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초기 사무공간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또 금융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금융대학원을 내년에 개설하고, 핀테크 아카데미 운영을 확대한다

21일 서울시는 금융기업과 금융산업 인재가 밀집된 여의도에 약 1000㎡ 규모로 '핀테크랩'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핀테크랩에서는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운영은 역량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또한, 내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 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학위과정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영국, 미국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영국 런던 및 미국 뉴욕에서 현지 소재 50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금융사를 대상으로 여의도 일대 건물을 임차해서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을 가속화해 외자유치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서울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자산운용사 중 신규 설립 추진 중으로 2인 이상의 내국인 고용 계획을 가진 기업이다. 

이 외에도 여의도에 국내‧외 금융회사의 35%, 금융 인력의 19.6%가 집중되어 있지만 상호 교류의 기회와 접점이 부족한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네트워킹 사무공간’을 조성하고, ‘아시아 핀테크&블록체인 위크’를 개최해 기업 초청 네트워킹, 잡페어, 해커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월 개소한 마포 핀테크랩은  총 27개사가 입주해 현재까지 50억원의 투자유치 및 61명의 고용 성과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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