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HP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로 화재 및 화상 위험으로 또 리콜됐다. 앞서 HP는 지난해 1월 일부 노트북 컴퓨터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배터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자발적 안전 회수 및 교체 프로그램 즉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캐나다 정부가 지난 17일 HP의 추가리콜 모델을 공개했다.

헬스캐나다(Health Canada/ 이하 캐나다 정부)는 지난 17일 노트북 배터리 과열로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있는 HP 베터리에 대한 추가 리콜 모델을 공개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리콜되는 모델은 ▲HP 11 ▲HP x360 ▲HP ProBooks (64x G2 series, 65x G2 series) ▲HP ProBooks (4xx G4 series) ▲HP ZBook (17 G3) and Studio (G3) Mobile 등으로 배터리 바코드 앞자리가 6ETGL, 6EVXH, 6EZZE, 6EZZF, 6FDWN, 6FSNF, 6FWBH, 6GAUL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1월 4일 ▲HP 11 ▲HP ENVY m6 ▲HP Pavilion x360▲ HP x360 ▲HP ProBook 64x (G2 and G3) ▲HP ProBook 65x (G2 and G3) ▲HP ZBook (17 G3, 17 G4, and Studio G3)▲ HP ZBook Studio G4 등 8개 모델 중 배터리 바코드 앞자리가 6ETGL, 6EVXH, 6EZPC, 6EZZE, 6EZZF, 6FDWN, 6FSRV, 6FWBF, 6FWBH, 6GAVV 등으로 시작하는 모델에 대해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상 및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명령한 바 있다.

해당 배터리는 중국산으로 HP 노트북 컴퓨터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호환되는 리튬이온 배터리(타사 제조 제품). 컴퓨터와 같이 판매되거나 교체용 배터리로 따로 판매되기도 했다. 이 배터리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캐나다에서만 약2024개, 미국에서 7만8502개, 멕시코에서 1304개가 판매됐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는 이 배터리로 인한 이달 7일까지 사고 사례는 없었다. 반면 미국에서는 배터리 과열 6건, 부상 1건이 발생했다.

캐나다 정부는 소비자의 경우 즉각 즉각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HP 배터리 리콜 웹사이트에 들어가 배터리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한 후 필요 시 무상 교체용 배터리를 주문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HP는 다양한 정부 규제 기관과 협력 하에 HP는 지난해 1월에 발표된 일부 노트북 컴퓨터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배터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자발적 안전 회수 및 교체 프로그램의 연장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 배터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일부 HP Probook 64x(G2 및 G3), HP ProBook 65x(G2 및 G3), HP ProBook 4xx G4(430, 440, 450, 455 및 470), HP x360 310 G2, HP ENVY M6, HP Pavilion x360, HP 11 노트북 컴퓨터 및 HP ZBook(17 G3, 17 G4 및 Studio G3)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함께 제공된 베터리다. 또한, 해당 배터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액세서리로 판매되었거나 HP ZHAN 및 일부 HP 모바일 씬 클라이언트 제품을 포함해서 HP 또는 공인 HP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추가 제품으로도 위 제품의 교체용으로 제공됐다. 해당여부 확인은 프로그램 웹사이트 www.hp.com/go/batteryprogram2018에 있는 배터리 확인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된다.

그러나 HP의 리콜 프로그램에 이번 캐나다정부가 밝힌 추가 리콜 모델이 포함됐는지는 미지수다.

HP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지난해 리콜 프로그램을 올 1월 연장했다”면서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알겠지만 추가 리콜 건 역시 포함됐을 것이다. 정확한 리콜 여부는 제품 배터리 바코드를 확인해야만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