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9년형 휘센에어컨,하루 8시간 매일 사용시 한달 진기료 1만7940원, 하루 전기료598원...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 탑재
삼성전자, 2019년형 무풍 에어컨 무풍 냉방모드 사용하면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 감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출시한 올해 에어컨의 핵심은 사계절용이다.(사진: 각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출시한 올해 에어컨의 핵심은 사계절용이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해 에어컨은 사계절, 공기청정, 인공지능이 키워드다. 국내 양대 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9년형 에어컨을 선보였다.

예전에는 '에어컨' 하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용도로만 사용했다. 때문에 여름철 외에는 집안의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었고 각 사의 기술력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줄면서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우선 2019년형 에어컨의 핵심 중 하나는 '사계절용'이란 점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모두 각자의 기술력으로 전기료 걱정을 해소해 전기료 폭탄 걱정없이 사계절내내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2019년형 에어컨에는 국내 최초로 에어컨의 실시간 전력소비량, 누진세 적용 여부, 예상전기요금 등을 에어컨 디스플레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됐다. 또한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제어 기술로 고객이 전기료 걱정없이 에어컨을 쓸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도 향상시켰다. 인공지능 듀얼 인버터 기술이 스스로 최적화된 제어 알리고즘으로 에어컨을 운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그리고 이번 신제품에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한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졌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인버터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높아졌다. 한달 전력 소비량이 300kWh인 가정에서 신제품 에어컨을 하루 8시간 매일 사용했을 때 한달 전기료는 17940, 하루 전기료가 598원 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도 전작 대비 전기료가 확 줄었다. 신제품에 무풍 냉방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밤에는 입면·숙면·기상 등 3단계 수면 패턴에 맞춰 작동하는 '무풍 열대야 쾌면' 모드를 활용해 하루 종일 에어컨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전기료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기청정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우선 LG전자 2019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은 청정면적이 전작 대비 2평 더 넓어져 최대 20(66.1m2) 공간의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아주 작은 극초미세먼지까지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PM1.0센서가 탑재돼 극소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에는 큰먼지와 작은먼지를 제거하는 극세필터, 황사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미니필터, 글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초미세플러스 필터, 먼지를 끌어 모아 제거성능을 강화하는 집진이오나이저 등 4단계 공기청정 전문필터도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의 청정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m2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 할 수 있다. 여기에 ▲빠르고 강력한 '파워청정'e-헤파 필터'만 운전해 경제적인 '독립 청정▲찬바람이 닿지 않는 '무풍 청정' 등 다양한 청정 모드를 탑재해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2019년형 벽걸이용 무풍에어컨에도 공기청정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PM1.0 레이저 센서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정밀 측정한 후 디스플레이에 초미세먼지 농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PM1.0 필터시스템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 준다.

2019형 에어컨의 또 다른 특징은 인공지능의 진일보다. 우선 LG전자 2019년형 휘센 에어컨에는 주변환경과 고객을 스스로 학습하고 최적의 방식으로 동작하는 교감형 인공지능이 탑재됐다.

이 교감형 인공지능은 고객이 묻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는 운전모드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말해준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케어플러스는 고객이 주로 머무는 공간은 물론이고 실내·외 온도, 습도, 공기질 등 생활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알아서 적절한 코스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햇볕이 잘 드는 한낮에 실내가 빠르게 시원해지지 않으면 쾌속운전으로 전환합니다고 알려주고 코스를 변경한다. 이번 신제품은 스스로 고객에게 말도 건다. 에어컨이 실내·외 온도, 습도, 공기질, 필토 교체시기 등을 확인해 실외 종합청정도가 좋음 상태입니다. 환기하셔도 좋습니다”, “공기청정 성능을 위해 필터를 교체해 주세요등과 같이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신제품 벽걸이형 에어컨에도 인공지능을 처음 탑재했다. 고객은 잠결에 어두운 침실에서 불편하게 리모콘을 찾는 대신 간편하게 음성으로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다. 침애에 누운 채로 하이 엘지, 에어컨 켜줘라고 말하면 침실 에어컨이 희망온도 25도 약풍으로 냉방운전을 시작합니다라고 말하고 작동한다.

삼성전자는 2019년형 무풍에어컨에 뉴 빅스비를 탑재했다. 기존의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냉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또한, 음성으로 '무풍에어컨'과 연결된 벽걸이 에어컨·공기청정기·TV 등 삼성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날씨·증권 등의 생활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냉방 면적과 벽걸이형 멀티 유무 등 제품 구성에 따라 출고가 기준 LG전자 2019년형 휘센 에어컨은 285~575만원이다. 삼성전자의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389~665만원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