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남양유업이 곰팡이가 발견돼 최근 큰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던 자사 제품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등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미유통 자사 보관 제품은 전량 폐기하며 이미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도 환불조치한다. 

18일 남양유업은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클레임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보관 중인 제품도 전량 폐기하겠다고 자사 홈페이지등을 통해 밝혔다. 

남양유업은 곰팡이가 나온 이유로 "내/외부 전문 기관이 거듭해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의 문제점은 배송중 발생한 '제품 용기의 핀홀 현상이 원인'으로 밝혀졌다'면서' 해당 제품에 사용된 용기는 외부 전문 업체에서 생산한 친환경 종이캔(카토캔)인데 이번 클레임으로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예상치 못한 해당 용기의 취약점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적으로 친환경 종이캔의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 상의 추가 포장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으나 모든 제품이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고객님의 손에 도착해야한다는 책임감으로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원천봉쇄하고자 한다.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외부 충격으로 파손될 우려가 계속돼 해당 용기를 사용한 모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양유업은 고객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환불 조치한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매중단은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회사가 제품 생산,용기, 배송및 운송까지 완벽한 일등품질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