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홍역 확진자 초진병원...8일 역학조사 및 접촉자 파악
노출자 의료진 포함 직원 10명과 대기환자(노출) 77명으로 총 87명...이 중 노출자 직원 2명 의양성으로 업무 제한조치
추가 홍역 의심환자 없는 상태...접촉자 중 증상 발생 환자 없는 상태

(사진:삼육서울병원홈페이지)
삼육서울병원은 홍역 확산 방지 조치를 철저히 했다고 밝혔다(사진:삼육서울병원 홈페이지)

[컨슈마와이드-전휴성 기자] 서울 지역 첫 홍역 환자 발생과 관련, 확진자 A씨가 처음 내방한 삼육서울병원은 홍역 확산 방지 조치를 철저히 했다고 지난 16일 본지에 밝혀왔다.

앞서 본지는 16일자서울에서 첫 홍역 확진자 발생..경희의료원, 7일 홍역 확진자 1명 발생 확인기사를 통해 7일 경희대학교병원에서 첫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환자가 삼육서울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참조)

삼육서울병원은 본지에 보낸 입장자료에 따르면, 서울 첫 홍역 확진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경 삼육서울병원 피부과를 방문했다. 당시 A씨에게서 피부 발진이 보여 해당 의료진은 인근 경희의료원(경희대학교 병원) 감염면역내과로 진료의뢰를 추천했다. 이후 A씨는 경희의료원에서 홍역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삼육서울병원은 8일 동대문구 보건소로부터 A씨의 홍역 확진 연락을 받고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A씨와 접촉한 노출자는 의료진 포함 직원 10명과 대기환자(노출) 77명으로 총 87명이다. 직원 10명은 항체 유무 검사를 통해 10명중 2명이 의양성으로 나와 현재 업무가 제한됐다. 의양성이란 양성은 아니지만 양성에 가까운 반응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2명은 홍역에 감염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기환자(노출) 77명에 대해서는 보건소와 삼육서울병원이 면역 저하자를 파악해 항체 검사를 받도록 전화와 문자를 발송했다.

삼육서울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원 내 추가 홍역 의심환자는 없는 상태이며 접촉자 중 증상 발생 환자도 없는 상태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