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전주 대비 20.1원 하락한 1355.0ℓ...경유, 19.5원 내린 1253.1원/ℓ

국내 유가가 10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국내 유가가 10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유류세 인하 이후 국내 유가가 10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경유 가격이 매주 ℓ당 평균 20원대로 떨어지면서 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서도 ℓ당12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올라 국내유가 하락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1원 하락한 1355.0ℓ, 경유는 19.5원 내린 1253.1원/ℓ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72.6원/ℓ, 최저가 상표는 알뜰 주유소로 1327.3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경우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69.0원/ℓ, 죄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226.6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휘발유 최저가 지역이 대구에서 부산으로 바뀌었다. 전주까지는 대구가 최저가 지역이었다. 이번주는 부산이 전주 대비 23.0원 내린 1,309.4원/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65.7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고가 지역은 전주와 변동없이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주 대비 18.8원 하락한 1475.1원/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20.1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도 휘발유 경우 ℓ당 1200원대 주유소도 등장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2.8원 하락한 1189.4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32.0원 내린 1076.8원/ℓ이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S-OIL로 전주 대비 14.9원 하락한 1204.7원/ℓ,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95.8원 내린 1142.6원/ℓ이었다. 

당분간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및 미·중 무역협상 긍적적 평가 등으로 상승하였으나,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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