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호역,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서

(사진:서울시)
왼쪽은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오른쪽은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 위치도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 천호역, 노원역 근처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오는 2021년 입주를 예정으로 건설된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2~지상15층 총 223세대,  ‘노원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2층~지상20층㎡) 총 270세대로 지어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천호역과 노원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공급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현재 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강동구 천호역 5·8호선 인근 부지에  지하2층~지상15층 총 223세대(공공임대 50, 민간임대 173)의 주거 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지하1층~지상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특히 지상2층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 공간을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태릉입구역에 노원구 1호 '역세권 청년주택' 270세대도 오는 2021년에 공급된다.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노원구에 건립이 결정된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의미가 있다. 지하2층~지상20층(연면적 1만1834.47㎡)에 총 270세대(공공임대 74, 민간임대 196) 규모로 건립된다. 지상1층엔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1~2층엔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주차장(지하1층) 총 98면 가운데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든다.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서울시는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창업᠊취업센터)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인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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