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폰 중 최초 카톡 탑재...어린이에 최적화된 카톡으로 유해 콘텐츠나 제 3자의 무분별한 채팅에 노출 안돼
와이파이 탑재 안돼 카톡시 데이터 비용 발생...무약정폰과 전용 요금제인 선불요금제(데이터 무제한) 사용하면 되지만 비용 만만치 않아
핀플레이, 향후 키즈폰에 와이파이 탑재 고려 중 밝혀

카카오 자회사 핀플레이가 카카오키즈폰에 카카오톡을 탑재했다.그러나 와이파이가 탑재되지 않아 카카토옥 이용시 데이터가 발생할 수 있어 어린이 이용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틴플레이 제공)
카카오 자회사 핀플레이가 카카오키즈폰에 카카오톡을 탑재했다.그러나 와이파이가 탑재되지 않아 카카토옥 이용시 데이터가 발생할 수 있어 어린이 이용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사진:틴플레이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부모와 카카오톡(이하 카톡)을 할 수 있는 키즈폰이 나왔다. 키즈폰 시장에서는 최초다. 아쉬운점은 해당 키즈폰이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당업체는 향후 와이파이가 탑재된 키즈폰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카카오 자회사인 핀플레이는 자사 키즈폰인 카카오 키즈폰에 카톡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핀플레이에 따르면, 카카오톡이 키즈폰 중 특정 단말에 탑재된 것을 카카오키즈폰이 최초다. 특히 카카오 키즈폰에 탑재된 카카오톡은 키즈 전용이다. 기존 카카오톡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되 실사용자인 어린이에 맞춰 유해 콘텐츠나 제 3자의 무분별한 채팅에 노출되는 않게 어린이 보호 기증이 탑재됐다. 카카오 기즈폰 전용 UI도 적용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이 카카오톡 계정을 갖고 부모 또는 친구들과 카톡으로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1:1 채팅 뿐만 아니라 그룹 채팅도 가능하다. 즉 부모와 아이가 카톡으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친구목록은 보호자용 관리 앱인 키위플레이에 등록된 친구만 해당 키즈폰에 동기화된다. 즉 보모가 아이의 친구를 관리할 수 있어 대화 상대를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친구가 아닌 사용자의 말걸기, 초대도 차단된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비속어/욕설 도 필터링 돼 전송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쉬운 점는 데이터 비용이다. 해당폰은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다.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가정과 공공장소 등에서도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기 때문에 카톡 이용시 데이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핀플레이가 운영하는 요금제를 보면 약정폰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무약정폰에서 사용하는 요금제 두 개다. 약정폰(2년 약정, 165000)의 경우 월 VAT포함 14800원을 내는 전용 요금제(주니어 안심 후불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이 요금제 경우 KT 2회선에 한해 음성통화가 무제한이지만 데이터 비용은 지불해야 한다. 무약정폰(199000)은 선불식 요금제로 3개월(24000), 6개월(42000), 12개월(72000)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해야 하며 이때 데이터,문자, 통화 등이 무제한이다. 따라서 아이와 해당폰으로 자유롭게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싶다면 무악정폰으로 선불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해야 데이터 등 추가 요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해당폰에 와이파이가 탑재돼 있지 않아 기기구매나 요금제 선택에 제약이 있는 셈이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카메라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부모가 찍은 사진은 카톡으로 받을 수 있지만 카메라 기능이 없다 보니 아이가 사진을 찍을 수도, 전송할 수도 없다.

이와 관련 핀플레이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로 카카오키즈폰으로 카톡을 하더라도 데이터 비용이 크지 않다그러나 향후 카카오키즈폰에 와이파이를 탑재하는 것으로 고려 중에 있다. 그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하려면 약정폰 보다 무약정폰과 선불이용제를 이용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키즈를 위한 카톡을 선보임으로써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이는 자사 키즈폰의 차별화와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의미한다. 타깃 확장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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