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해 사자성어로 '마고소양(麻姑搔痒)' 꼽아...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길'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2019년이 시작됐다. 구직자는 구직자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올해 이렇게 됐으면'하는 마음의 염원이 있을 것. 이들은 각자 마음을 표현한 사자성어로 구직자는 '소원성취', 직장인은 '마소고양'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일 사람인이 구직자와 직장인 885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망 사자성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는 ‘소원성취(所願成就)’, 직장인은 ‘마고소양(麻姑搔痒)’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조사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구직자들(348명)이 꼽은 새해 소망 사자성어 1위는 원하는 일이 모두 이뤄지길 바라는 ‘소원성취’(15.2%)였다. 혹독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스스로를 이기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극기상진’(克己常進 , 14.9%), 3위는 아무런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무사무려’(無思無慮,10.9%)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은 성공을 이룬다는 뜻의 ‘마부위침’(磨斧爲針,8.6%), 어려움이 있더라도 예정대로 밀고 나간다는 ‘역풍장범’(逆風張帆,8%),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8%) 등이 있었다. 모두 새해 취업을 위한 구직자들의 각오의 의지가 담긴 사자성어들이다. 

직장인 537명은 새해 소망 사자성어로 평탄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들을 꼽았다. 지난 해에 이어 모든 일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마고소양’(麻姑搔痒,19.9%)이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아무런 걱정 없이 살 수 있길 바라는 ‘무사무려’(無思無慮14.7%), 명예와 재물을 한번에 얻길 바라는 ‘명리양전’(名利兩全,13%) 이었다.  이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라는 ‘교룡득수’(蛟龍得水10.4%) ,매일같이 발전해 나간다는 뜻의 ‘일진월보’(日進月步,10.1%),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한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8.4%), 바쁜 중에도 틈내 즐겁게 보낸다는 ‘망리투한’(忙裏偸閑,6.5%),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소신대로 나간다는 뜻의 ‘특립독행’(特立獨行,3.5%)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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