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총 46만2871대 판매
스파크,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 기록
트랙스, 2017년 3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 및 5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 기록
이쿼녹스, 카마로, 2018년 최대 월 판매 실적 기록

한국지엠이 지난달 2018년 최대 월 판매 및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한국지엠이 지난달 2018년 최대 월 판매 및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이 지난달 2018년 최대 월 판매 및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1612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를, 쉐보레 트랙스, 20173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 및 5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이쿼녹스, 카마로도 지난해 최대 월 판매 실적을 갈아치웠다.

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12월 한달동안 완성차 기준 내수 10428, 수출 31996대 등 총 42424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중 내수는 4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다. 이같은 판매실적에 힘입어 지난 한해 한국지엠은 내수 93317, 수출 369554대 총 462871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우선 12월 판매실적 중 내수를 보면 쉐보레 스파크는 12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총 525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세를 기록, 201612월 이후 최대 월 내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다.

신형 말리부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신차에 가까운 부분변경모델을 앞세워 판매신장을 노렸지만 전월대비 판매량 증가에 만족해야만 했다. 말리부는 121817대가 판매돼 전월(1653) 대비 9.9%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월(2632) 대비 31.5%나 판매량이 줄었다.

임팔라는 전월 판매량 대비 반토막이 났다. 12101대가 판매된 임팔라는 전월(226) 대디 55.3%, 저년 동월 대비 64.9% 판매량이 줄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 트림 200만원 가격 인하 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달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분변경모델이 출격한 카마로는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카마로의 판매량은 46대로 전월(22) 대비 109.1%, 전년 동월(24) 대비 91.7% 늘었다.

쉐보레 SUV의 간판 트랙스는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12월 내수 판매는 총 200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8%가 증가, 20173월 이후 월 최고판매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레드라인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젊은 고객을 공략 중인 트랙스는 2018년 한 해 동안 총 239,789대가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랙스는 2014년부터 5년 연속 20만대 이상 수출을 기록했으며, 2018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쿼녹스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12월 판매량은 426대로 전월(245) 대비 73.9%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쿼녹스 역시 올해부터 최대 300만원을 하향 조정, LT3200만원대(190만원 인하), Premier3500만원대(300만원 인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쟁차인 현대차 쏘렌토와 해볼만해졌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가격경쟁력이 생긴 이쿼녹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RV를 제외하고 전년동월 대비 수출량이 감소했다. 경승용차는 125983대가 수출돼 전월(6113) 대비 2.1%, 전년 동월(7957) 대비 24.8% 감소했다. 소형승용차 역시 지난달 247대가 수출돼 전월(423) 대비 41.6%, 전년 동월(654) 대비 62.2% 수출량이 줄어들었다. 중대형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수출량이 증가했다. 중대형승용차는 지난달 1927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607) 대비 무려 217.5% 증가했다. 지난달 23839대가 수출된 RV는 전월(21658) 대비 10.1% 증가했다. 전년 동월(23910) 보다는 0.3%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2018년 한국지엠의 경영 정상화 과정 속에서도 쉐보레 제품과 서비스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올해에는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고 폭넓은 고객층 확보함은 물론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는 새해부터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스파크는 트림별로 LT 50만원, Premier 15만원을 하향 조정했으며, 트랙스는 LS 30만원, LT LT 코어 65만원, Premier 84만원을 하향 조정했다. 중형 SUV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원을 하향 조정했으며,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는 전 트림을 200만원 하향 조정했다.(관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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