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개사 8개 신차 차량 실내 유해물질 조사 결과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 모두 충족

말리부, 싼타페, K3 등  올해 국내 모든 신차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지엠의 더뉴 말리부/ 컨슈머와이드 DB)
말리부, 싼타페, K3 등 올해 국내 모든 신차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지엠의 더뉴 말리부/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말리부, 싼타페, K3 등 국내 모든 신차 실내 공기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1년간 국내에서 제작·판매된 4개사 8개 신차에 대해 차량 유해물질을 조사한 결과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실내공기질을 평가·관리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평가·관리 대상은 기아 자동차의 K3, K9 및 스토닉, 현대 자동차의 벨로스터, 싼타페 G70, 르노 삼성의 QM6, 한국 지엠의 말리부 등 8개 차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폼알데하이드(210/)가 가장 적게 검출된 차량은 기아차의 K9(5.3/)이었다. 이어 기아차 스토닉(9.8/), 한국지엠 말리부(11/), 현대차 G70(13.1/), 기아차 K3(13.1/), 현대차 벨로스터(14.8/), 현대차 싼타페(20.7/),르노삼성 QM6(22.6/) 순으로 나타났다.

톨루엔(1000/)의 경우 현대차 싼타페가 15.5/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이어 현대차 G70(22.9/), 한국지엠 말리부(26.3/), 기아차 K3(36.9/), 현대차 벨로스터(44.3/), 르노삼성 QM6(47.9/), 기아차 스토닉(50/), 기아차 K9(120/) 순이었다.

에틸벤진(1000/)의 경우 한국지엠의 말리부와 현대차 싼타페가 각각 7.9/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이어 르노삼성 QM6(8.6/), 현대차 G70(9.9/), 현대차 벨로스터(17.1/), 기아차 K9(17.3/), 기아차 스토닉(19.2/), 기아차 K3(24.1/) 순으로 나타났다.

스틸렌(220/)의 경우 기아차 K92/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이어 현대차 벨로스터 (2.3/), 현대차 싼타페(2.5/), 한국지엠 말리부(2.7/), 현대차 G70(2.8/), 기아차 K3(2.8/), 기아차 스토닉(4.5/), 르노삼성 QM6(16.7/) 순이었다.

벤젠(30/)의 경우 기아차 스토닉이 0.3/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이어 현대차 싼타페(0.4/), 현대차 G70(0.5/), 기아차 K9(0.8/), 르노삼성 QM6(1.6/), 기아차 K3(1.9/), 현대차 벨로스터(2.3/), 한국지엠 말리부(2.8/) 순으로 나타났다.

자일렌(870/)의 경우 현대차 싼타페가 13.2/로 가장 적게 검출됐다. 이어 르노삼성 QM6(19/), 현대차 G70(20.6/), 한국지엠 말리부(25.6/), 기아차 K9(28.8/),현대차 벨로스터(31.5/), 기아차 스토닉(33.5/), 기아차 K3(43.2/) 순이었다.

아크롤레인(50/)의 경우 8개 차종 모두 0.01/미만이었다.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2012부터는 모든 국내 생산 자동차가 신차 실내 공기질을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평가 방법․물질 등을 강화하여 최근 마련된 국제기준과 동일하게 실내공기질을 조사 할 예정이다. 현행 7개 평가 물질에서 신규 유해물질 1(아세트알데하이드)이 추가되어 총 8물질*을 평가하게 되며, 시료 채취 시간 증가 등 측정 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신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차공기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자동차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제작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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