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올해 가장 화나게 하는 뉴스 1위
또 보고 싶은 올해의 개봉작 보헤미안 랩소디
’올해의 예능’, 나혼자 산다

카카오톡 이용자 약 100만명이 뽑은 올해 뉴스 1위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인 반면 나를 화나게 하는 뉴스 1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었다.(사진: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이용자 약 100만명이 뽑은 올해 뉴스 1위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인 반면 나를 화나게 하는 뉴스 1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었다.(사진: 카카오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카카오톡 이용자 약 100만명이 뽑은 올해 뉴스 1위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이었다. 반면 나를 화나게 하는 뉴스 1위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차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탭에서 이달 21~23일 사흘간 실시한 카카오톡 이용자가 뽑은 2018 베스트투표가 총 874,481명 참여와 352만 투표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2018년을 대표하는 10개의 결과가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내가 뽑는 올해의 뉴스에는 4월 판문점과 6월 싱가포르에서 각기 열렸던 남북/북미 정상회담42%1위를 차지했다. 올초부터 뜨거웠던 미투운동’(26%)2, 전국민에게 여러차례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한 평창올림픽 개최’(14%)3위를 차지했다.

반면 나를 화나게 한 뉴스에는 지난 10월 일어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과반수에 가까운 45%의 득표로 1위의 불명예를 안았으며 박근혜 정부 사법거래 의혹’(13%),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11%)이 뒤를 이었다.

영화 부문에서는 또 보고 싶은 올해의 개봉작으로 영국 록밴드 퀸과 프레디 머큐리를 조명한 보헤미안 랩소디37%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2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3%), 3신과 함께-인과 연’(15%), 4신과 함께-죄와 벌’(11%) 순이었다.

TV 부문의 올해의 예능투표에서는 MBC나 혼자 산다40%의 지지를 얻으며 MBC ‘전지적 참견 시점’(16%)SBS ‘백종원의 골목식당’(15%)을 멀찌감치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도서의 내가 뽑는 베스트셀러에는 올해 페미니즘 유행의 기폭제가 된 소설 ‘82년생 김지영28%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제 연간 종합 판매 1위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15%)2,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14%)3위에 올랐다.

자주 사용한 신조어에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이라는 뜻의 갑분싸3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가자를 길게 늘려 발음한 가즈아’(21%)2,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인 인싸’(18%)3, ‘Too Much Information'의 약자인 ‘TMI’(16%)4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처음 실시한 투표이벤트에 단기간 내 100만에 가까운 이용자가 참여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여론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대부분의 투표방식 여론조사는 표본이 수백에서 수천명 단위에 그치고 있어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의 투표기능은 보다 많은 여론을 반영하기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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