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성탄절에도 나홀로 혼밥이 대세로 나타났다.

24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이하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배달앱 요기요의 성탄절 시즌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성탄절 당일 혼밥 메뉴 주문이 성탄절 이브보다 평균 13.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나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성탄절 이브를 보내고 당일에는 편히 휴식을 취하며 혼자만의 연말을 즐기고 싶은 ‘혼말족’의 배달 주문이 늘면서 1인분 메뉴 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주문 메뉴 역시 버거, 짜장면 등의 혼밥 메뉴 주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탄절 이브에는 역시 단체 메뉴 주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치킨과 피자, 보쌈 등과 같이 다함께 모여 즐기는 메뉴들의 주문 수가 성탄절 당일보다 평균 15% 많았다. 3만원 이상의 메뉴 주문 수도 당일보다 평균 17% 높았다.

성탄절 기간에도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이었다. 성탄절 시즌 전체 주문 가운데 35%를 차지하며, 2위를 차지한 피자 메뉴보다도 3배 이상 주문량이 많았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성탄절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치킨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요기요는 판단했다.

요기요 관계자는 “집에서 주문 배달음식으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탄절에는 1년 중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날”이라며 “올해는 혼말족까지 늘면서 요기요와 함께 맛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요기요는 올해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다양한 배달음식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요기요의 할인 혜택 프로그램 ‘슈퍼레드위크 2.0’을 진행한다. 치킨, 피자, 보쌈 등은 물론 1인분 메뉴, 까페/디저트 메뉴들까지 풍성한 할인 주문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