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권, 일반여권의 경우 남색, 우측 상단나라문장, 좌측 하단 태극문양 양각표현...승용차 번호판, 현행 서체에 홀로그램이 들어간 디자인

새로운 전자여권과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이 확정됐다. (사진: 왼쪽 차세대 전자여권 일반용 디자인, 오른쪽 승용차번호판 디자인/ 정부 제공)
새로운 전자여권과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이 확정됐다. (사진: 왼쪽 차세대 전자여권 일반용 디자인, 오른쪽 승용차번호판 디자인/ 정부 제공)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새로운 전자여권과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이 확정됐다. 새로운 전자여권은 오는 2020년부터, 승용차번호판은 2019년부터 적용된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은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정책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우선 일반·관용·외교관 여권을 구분하고 일반 여권의 색상은 남색, 우측 상단에는 나라문장이, 좌측 하단에 태극문양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는 디자인이 채택됐다. 권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은 적색이다.

여권 앞표지 이면에는 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다양한 크기의 점들로 패턴화하여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표현한 문양 디자인과 전자여권 주의사항으로 디자인됐다. 뒤표지 이면은 소지인과 연락처로 디자인됐다. 신원정보면은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극의 원호형태를 사용하여 위아래의 공간을 크게 감싸도록 . 문자를 가장 많이 포함하는 쪽으로 배경에 한글자모도를 배치하여 한글의 기하학적 조형미가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재질(현행 여권은 종이재질) 및 레이저 기술 사용 등 다양한 보안요소가 가미돼 보안성이강화됐다. 여권번호 체계도 바뀐다. 기존 M123456787에서 M123A4567로 바뀐다. 주먼등록번호는 삭제된다. 월 표기방법도 영문에서 한글/영문으로 변경됐다. 사증면은 4~5장에는 선사시대 유물, 6~7면은 삼국시대 유물 중 신라, 8~9면은 삼국시대 유물 중 백제, 10~11면은 삼국시대 유물 중 백제, 신라, 12~13면은 삼국시대 유물 중 고구려벽화, 14~15면은 통일신라시대 석탑, 16~17면은 고려·조선시대 공예예술, 18~19면은 조선시대 한글, 20~21면은 조선시대 과학문물, 22~23면은 조선시대 예술/한국의 동물과 사람, 24~25면은 조선시대 예술/한국의 자연, 26~27면은 조선시대 예술/ 한국의 자연 등으로 디자인됐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오는 2020년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권 소지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는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승용차 번호판 디자인도 확정됐다. 현행 서체에 홀로그램이 들어간 디자인이 채택됐다. 홀로그램에는 상단에 태극문양, 중앙에는 위변조방지 홀로그램인 국가 상징 엠블럼, 하단에는 위변조방지 홀로그램이 적용된 국가축약문자가 삽입됐다. 번호판 숫자는 1234567이다. 번호판 디자인 색상은 자동차의 다양한 외관에 자연스럽게 조화되고, 번호판의 흰색 바탕에도 가장 명확히 대비될 수 있는 청색 계열이 적용됐다. 번호판 전용 반사필름이 적용된 번호판 재질로 바탕색은 현행 승용차 번호판에 사용중인 흰색이다.

신규 번호판은 20199월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들이 희망에 따라 페인트식 번호판과 태극문양 디자인이 삽입된 반사필름식 번호판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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