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3조원...글로벌 사업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 미래 사업 추진

배달의민족이 총 3억 2천만 달러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사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총 32천만 달러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환율 기준 약 3611억 원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대규모 투자금을 해외시장 진출 등 글로벌 사업과 자율주행 로봇 개발 등 미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20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힐하우스 캐피탈이 주도하고 세콰이어 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이번 우아한형제들 투자 결정에 있어 배달의민족의 최근 성장세와 미래 사업 등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하우스 캐피탈은 미주, 아시아 등에 오피스를 두고 에어비앤비, 그랩, 텐센트, 바이두, 메이투완 등 세계적인 IT회사에 투자한 글로벌 프라이빗에쿼티(PE) 펀드다. 세콰이어 캐피탈은 구글, 애플, 유튜브 등에 초기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캐피털(VC)이다. , GIC10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며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적극 투자해 온 싱가포르 정부 100% 소유의 국부펀드다.

2010년 배달의민족 창업 이래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 골드만삭스로부터 400억 원, 2016년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570억 원, 네이버로부터 350억 원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총 5063억 원으로 늘었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오세윤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 받은 점이 의미가 크다앞으로 배달의민족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 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해 드리는 것은 물론, 미래 신사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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