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콤플렉스 가지고 있는 구직자 80.8%나 돼.... 취업콤플렉스로 인해 '자신감 감소''짜증 증가''예민함' '소화불량'등 부정적인 영향 받기도

(자료:사람인)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취업이 어려운 시기, 열심히 구직활동을 하지만 취업은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속에서 자신감을 잃고 콤플렉스까지 느끼는  구직자들이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실제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 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19일  사람인이 구직자 475명을 대상으로 ‘취업 관련 콤플렉스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0.8%가 ‘취업 컴플렉스가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는 '나이'였다.   

취업 콤플렉스라고 밝힌 것들을 자세히 보면 ‘나이’(54.7%, 복수응답)가 1위,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46.6%)▲‘자격증’(36.2%)▲ ‘학벌(출신학교)’(34.4%)▲ ‘학력’(33.6%)▲‘인턴 등 직무경험’(33.3%)▲‘전공’(20.8%)▲‘키, 외모’(20.6%)▲ ‘인맥’(19.5%) 등의 순이었다. 

콤플렉스를 느끼는 상황으로는 ‘입사지원 조건에서부터 막힐 때’(62%, 복수응답)가 첫번째로 꼽혔다.  계속해서▲ ‘채용전형에서 탈락했을 때’(47.1%)▲‘남들에 비해 부족한 것이 보일 때’(45.3%)▲‘합격 스펙을 들었을 때’(26.8%)▲‘노력해도 바꿀 수 없을 때’(25.3)▲‘주위에서 계속 지적할 때’(15.1%) 들이 있었다. 

취업 콤플렉스가 구직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주로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이 감소했다’(85.7%, 복수응답)가 1위,  다음으로▲ ‘지원기업 목표를 낮추게 됐다’(49.7%)▲‘짜증 등 성격이 예민해졌다’(34.4%)▲‘소화불량 등 질병이 생겼다’(22.4%)▲‘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21.6%) 등으로 대부분 부정적인 영향들이었다.  이외에도▲ ‘극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됐다’(17.2%)▲ ‘겸손해질 수 있었다’(8.3%)▲ ‘다른 강점을 키울 수 있게 해주었다’(8.1%) 등의 긍정적인 영향도 있었으나 부정적인 영향보다 하위를 차지했다. 

‘취업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하는 노력으로는  ▲‘마인드컨트롤에 신경 씀’(31%)▲‘다른 스펙에 집중’(25.3%)▲‘바꿀 수 없어 포기함’(22.9%)▲‘콤플렉스인 부분에 시간을 많이 투자’(19.5%)▲‘학원 등 전문기관 도움’(18.5%)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면 콤플렉스도 충분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 수 있다”며, “취업 관련 콤플렉스 자체에 매몰되지 말고 약점을 보완하면서 강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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