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입산→한우 둔갑 10개소▲육우→한우 둔갑 4개소 ▲육우, 수입산→ 한우로 7개소 등 21개소 적발...행정처분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키거나 육우를 한우로 판매하는 등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사진: 서울시 제공)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키거나 육우를 한우로 판매하는 등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사진: 서울시 제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4일 서울시는 올 1~11월 까지 미스터리쇼퍼를 통해 한우판매업소 총 893개소를 점검해 불법판매 21개소를 적발해 행정조치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전국한우협회와 축산물유통감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미스터리쇼퍼를 격월에서 매월로 확대 운영, 한우 둔갑 판매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21개소는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10개소,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킨 4개소, 육우와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7개소 등이다. 주로 한우와 수입산의 가격 차이를 노린 둔갑판매 행위였다.

이에 서울시는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 9개 업소는 고발 처리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허위표시 12개소는 영업정지 7일의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쇠고기·돼지고기의 미생물 검사도 1천여개소를 실시, 권장기준을 초과한 102개소에 대해 위생진단 컨설팅을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우 둔갑판매 행위는 소비자와 한우농가 모두 피해를 입는 만큼 반드시 근절하겠다위생관리를 위한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연계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시민이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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