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고양 가좌~영등포·김포 장기본동~여의도에 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수원 호매실~강남역 M버스는 내년 2월 운행 개시한다. 서울방면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11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광역급행버스(M버스) 2개 노선(고양 가좌↔영등포소방서, 김포 장기본동↔여의도환승센터)을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에 신설한 2개 노선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조성(고양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 김포 한강지구), 킨텍스 연간 방문객 증가 등으로 서울 방면 광역교통 이용수요 증가와 기존 대중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설된 M버스 2개 노선은 ‘내년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 공모를 거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해당 노선에 적합한 사업자를 심사ㆍ선정한다. 면허발급·운송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에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우선 고양 가좌~영등포소방서 노선은 대송중, 킨텍스, 제2자유로를 거쳐 서울 영등포소방서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거리는 29km다. 대수는 총 10대, 횟수는 70회다.김포 장기본동∼여의도환승센터 노선은 운양동, 김포한강로, 올림픽대로를 거쳐 여의도 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거리는 30.1km다. 대수는 8대로 횟수는 56회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설된 수원 터미널~잠실역,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은 늦어도 내년 2월부터는 운송이 개시된다. 수원 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구간의 M버스가 개통되면, 서울 방면 이동수요 분산으로 자가용 통행 감소, 출퇴근 시간 단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버스 번호부여체계에 따라 수원 터미널~잠실역 노선번호는 M5342, 수원 호매실~강남역 노선번호는 M5443으로 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킨텍스 1·2단계 사업지구, 김포 한강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택지개발지구 중심으로 M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함으로써, 고양, 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 감소 및 교통비 절감이 가능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