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해당제품 즉시 사용 중단 및 환불 당부

최근 미생물, 독성, 박테리아 등 위해성분 함유 등으로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해외 제품들이 국내서 판매차단조치됐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 해당페이지 캡처)
최근 미생물, 독성, 박테리아 등 위해성분 함유 등으로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해외 제품들이 국내서 판매차단조치됐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 해당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해외직구로 어린이용 완구, 시리얼, 천연치료제 등을 구매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천연치료제가 미생물 감염 위험으로 국내 판매 차단됐다. 영유아용 시리얼은 알러지원 미표기, 피부미백화장품은 피부염 위험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이밖에도 독성성분이 검출된 장난감, 중금속 검출된 문신잉크, 붕산 고함유된 완구 등도 국내서 판매가 차단조치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선 King Bid 천연치료제가 국내서 판매차단 조치됐다. 앞서 King Bid 천연치료제는 미생물 감염 위험으로 미국에서 리콜이 되고 있다. 해외리콜 대상은 Children's Appetite & WeightTummy AchesKids Multi- Strain Flu ReliefKids Stress & AnxietyKids Sleep AidBed Wetting Prevention (SCRX)Childrens Cough (SCRX)Teething (SCRX)Childrens Cough Relief 등으로 지난해 81일에서 올해 4월 사이에 제조된 2 oz. 용량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국내 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동일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이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 차단 등 조치했다.

비소 성분이 포함된 어린이 장난감도 국내서 퇴출됐다. 최근 캐나다에서 Magnetic Putty 장난감에서 비소 성분 포함으로 독석 노출 위험이 있고 제품을 구성하는 소형자석 부품으로 삼킬 경우 자석끼리 붙어 장벽에 천공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인 위해를 입힐 수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해 리콜 중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원형의 금속 용기에 포장된 장난감으로, 자석 퍼티(Putty), 고체 자석 부품, 자석이 아닌 4개의 눈알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소비자원이 국내 유통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 차단 등 조치했다.

해외 유명 어린이 장난감 가품에서 독성 성분이 함유돼 국내서 판매 차단조치됐다. L.Q.L SURPRISE! 가품 장난감에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된 것. 제품명은 MIX&MATCH ACCESSORIES. 해당 제품은 10cm 크기의 공모양 플라스틱 집에 들어있는 인형 장난감으로 인형을 구성하는 플라스틱 재료에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측정량 : 중량 당 0.28%)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돼 현재 체코에서 리콜 중이다. 이에 소비자원이 해당제품의 국내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 차단 등 조치했다.

붕산이 다량 함유된 Kangaroo 슬라임 완구도 국내 유통 차단조치됐다. 최근 캐나다에서 Kangaroo 슬라임 완구 Original Slime(SKU10441 / 품목번호10422)Emoji Poop Slime (SKU10451 / 품목번호10500)Unicorn Poop Slime(SKU10499 / 품목번호10502)Glow in the Dark Slime (SKU10498 / 품목번호10503) 제품이 붕산 함량 관련 캐나다 장난감 안전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리콜 중이다. 이를 어린이가 핥거나 삼킬 경우 발달 및 생식 건강에 영향을 주는 등 독성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원이 해당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조사한 결과 국내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판매 차단 등 조치했다.

알레르기원이 표시되지 않은 영유아 시리얼도 국내서 퇴출됐다. Rafferty's Garden 영유아 시리얼에 알레르기원인 글루텐(귀리)이 함유돼 있으나 라벨에 표기하지 않아 알레르기 위험으로 호주에서 리콜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제품 판매 차단 조치를 했다.  

피부염, 박테리아균 검출 등 해외 회장품도 국내 유통이 차단 조치됐다. 우선 Carotone 피부미백크림(Light & Natural brightening cream)에 피부 자극과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하이드로퀴논(중량당 2%)이 들어 있어 노르웨이에서 리콜 중이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비자원은 해당제품 판매 차단 조치를 했다.  

또한 Medline 화장품 Medline Remedy Essentials Cleanser No Rinse Foam Medline Phytoplex Nourishing Skin CreamMedline Phytoplex Hydrating Cleanser No Rinse FoamMedline Phytoplex Hydrating Cleanser No Rinse Foam UnscentedMedline Phytoplex Hydrating Cleanser SprayMedline Phytoplex Hydrating Cleanser Shampoo Body Wash Gel 6개 제품에서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감염 위험이 있어 캐나다서 리콜 중이다. 버크홀데리아 세파시아는 특히 면역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해당제품 판매 차단조치를 했다.

중금속이 함유된 문신잉크도 국내 판매 차단조치됐다. Eternal ink 문신잉크(Bright Orange)에 납(측정량: 14.7mg/kg)과 바륨(측정량: 75mg/kg)이 들어 있어 크로아티아에서 리콜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 동일한 제품이 게시·판매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해당사업자에 해당제품 판매 차단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은 해당제품 구매자는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수입판매사가 확인되는 경우 연락을 통해 교환환불 등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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