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유가 오름세 전환됐지만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 유지 전망...OPEC, 내년부터 6개월간 일평균 120만 배럴 감산 결정이 변수 작용할 듯

12월 첫째주 휘발유 1300원/ℓ대 주유소가 등장했다.(사진: 최진철 기자)
12월 첫째주 휘발유 1300원/ℓ대 주유소가 등장했다.(사진: 최진철 기자)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12월 첫째주 휘발유 1300/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5주연속 하락해 휘발유는 1400/, 경유는 1300/대에 진입했다. 당분간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8일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쨰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5.4원 하락한 1481.0/, 경유는 23.0원 내린 1362.1/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판매가격은 1454.2/,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497.8/이었다. 경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자가상표로 판매가격은 1338.4/,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76.8/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근 지역 일부 주요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300/, 경유는 1200/대에 진입했다. 서울 김포공항 인근 및 자유로 (행주산성성산대교)에 위치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397/, 경유 판매가격이 1297/이었다. 휘발유의 경우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 1576.1/보다 179원 저렴했다. 서울지역은 전주대비 28.4원 하락했다. 또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1438.1/보다 31원 저렴했다. 대구지역은 전주 대비 38.0원 내렸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83.6원 하락한 1235.1/, 경유 가격은 77.3원 내린 1146.9/, 등유 가격은 64.0원 하락한 760.0/을 기록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S-OIL로 전주 대비 47.4원 하락한 1279.5/,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118.2원 내린 1196.2/이었다.

그렇다면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가.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 국제유가가 감산 등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7(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등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은 내년부터 6개월간 일평균 1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으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이날 런던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1.61달러(2.7%) 오른 61.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1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전일대비 배럴당 1.12달러(2.2%) 상승한 52.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따라서 국내유가도 조만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피넷은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했지만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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