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한파가 3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예보...서울시, 수도계량기 보온상태 점검 당부

(사진:서울시)
동파발생 위험도별 4단계 동파예보제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함 보온상태 점검과 물 사용이 없는 야간이나 외출 시는 수돗물을 조금 틀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물을 틀어놓는 양은 물줄기가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40초에 1회용 종이컵을 채울 수 있는 양이 적당하다.

6일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한파가 며칠간 계속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시민들에게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 신경써 달라고 밝혔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방법을 살펴보면, 우선 수도 계량기함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수도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성이 좋은 헌 오리털이나 헌솜 등으로 빈틈없이 채우고 외부의 한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잘 덮어야 한다. 보온을 위한 헌솜이나 헌옷 등은 습기에 잘 젖을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말려서 재사용하거나 마른 것으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또한 공사장이나 휴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상가에서 계량기 동파가 많이 발생하므로 장시간 물 사용이 없을 경우에는 물을 조금 틀어놓아야 한다. 
  
만약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따뜻한 물수건을(50~60℃) 사용해 계량기나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이면 된다. 단, 얼은 수도계량기를 빨리 녹이기 위해 토치나 헤어드라이기 사용은 금해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고장이 나거나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물 사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도사업소 현장민원과와 협의하여 수도계량기 전단의 밸브를 닫고 계량기 내 물을 배출하는 등의 조치도 동파예방을 위한 좋은 조치다. 

아울러 실내에 설치된 가스보일러 급수관 동결로 보일러 가동이 안 돼 추운날 고생하는 경우도 있어 급수관 보온도 잊지말아야 한다. 
   
서울시는 "만약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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